- 예술사회학자 이라영의 첫 번째 독서 에세이
- 이다혜, 정세랑, 최은영 작가 적극 추천!
-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즈 글릭(2020) 작품 소개
토니 모리슨에서 옥타비아 버틀러까지,
동의할 수 없는 세계에 제대로 분노하기 위한 글쓰기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의 저자 이라영이 첫 독서 에세이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여성, 퀴어, 비정규직, 비인간 동물 등 사회의 소수자들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차별과 혐오, 배제의 순간들을 예리하게 포착해온 그가 이번에는 막강한 권력을 가진 나라 미국에서 소수자의 목소리를 드러내온 작가들에 대해 쓴다. 애니 프루, 오드리 로드, 에이드리언 리치, 토니 모리슨, 에밀리 디킨슨, 옥타비아 버틀러 등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다시 읽고, 루이스 어드리크, 윌라 캐더, 레슬리 마몬 실코 등 새롭게 알게 된 작가들의 작품을 처음 읽으며 ‘안다는 것’과 ‘읽고 쓰는 사람의 윤리’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 먼 땅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들을 읽고 쓴 독서 에세이이지만, ‘정상’이라 일컬어지는 권력이 휘두르는 폭력적인 모습들은 이 땅의 그것과 많은 부분 겹친다. 책에는 이라영 개인이 직접 겪은 일화들이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한국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의 문화가 얼마나 폭력적인지 다시 한번 일깨운다. 여성과 소수자성에 대해 깊이 고민하며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받은 정세랑(『시선으로부터,』), 이다혜([씨네21] 기자), 최은영(『내게 무해한 사람』) 작가가 이 책의 메시지에 공감하며 추천사를 썼다.
Contents
서문: 생각하는 사람으로 살기 위해 다른 사람의 목소리가 필요하다
1. 애니 프루: 모순의 시대, 인간의 품위에 대하여
2. 오드리 로드: 침묵은 나를 도와주지 않는다
3. 에이드리언 리치: 압제자의 언어를 불태우다
4. 조라 닐 허스턴: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5. 젤다 세이어 피츠제럴드: 노는 여자가 안전할 때까지
6. 윌라 캐더: 설치고 돌아다니는 여자들
7. 실비아 플라스: 피의 홍수는 사랑의 홍수
8. 루이즈 글릭: 상실에 응답하는 목소리
9. 케이트 쇼팽: 침묵의 외투를 벗은 여자의 각성
10. 에밀리 디킨슨: 빵과 시, 행복에의 의지
11. 유도라 웰티: 장소의 위계에 대하여
12. 캐서린 앤 포터: 선을 넘나드는 삶
13. 넬리 블라이: 여자들의 무리한 도전
14. 월트 휘트먼: 몸의 흥분을 노래하기
15. 루이스 어드리크: 인간과 인간 아닌 것
16. 레슬리 마몬 실코: 우리는 땅에 속해 있다
17. 토니 모리슨: 젖과 피로 써야 할 이야기
18. 비엣 타인 응우옌: 누군가에 의해 재현되는 사람들
19. 니키 지오바니: 보편을 지배하기
20. 산드라 시스네로스: 언어와 집에서 추방된 존재
21. 옥타비아 버틀러: 당신의 신은 어떤 모습인가
Author
이라영
예술사회학 연구자. 모든 종류의 예술을 사랑한다. 미술과 예술 경영을 공부한 후 문화 기획과 문화 교육 분야에서 일했다. 개별의 작품보다 작품을 둘러싼 사회구조와 역사에 관심이 많아 프랑스에서 예술사회학을 공부했다.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타락한 저항』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가 있다. 『비거닝』의 공저자로, 연극 「식사」에 공동창작자로 참여했다.
예술사회학 연구자. 모든 종류의 예술을 사랑한다. 미술과 예술 경영을 공부한 후 문화 기획과 문화 교육 분야에서 일했다. 개별의 작품보다 작품을 둘러싼 사회구조와 역사에 관심이 많아 프랑스에서 예술사회학을 공부했다. 『진짜 페미니스트는 없다』 『타락한 저항』 『정치적인 식탁』 『폭력의 진부함』 『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가 있다. 『비거닝』의 공저자로, 연극 「식사」에 공동창작자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