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된 자기

온전한 정신과 광기에 대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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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8/11/20
Pages/Weight/Size 152*215*30mm
ISBN 9788931011234
Categories 인문 > 심리
Description
심리학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인 로널드 데이비드 랭(R. D. Laing, 1927~1989)의 대표작 『분열된 자기』는, 1960년 첫 출간 이후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을 가져왔다고 평가받는다. 정신분석학 연구에 있어 중요한 저작으로 인정받는 로널드 랭의 『분열된 자기』는 이번에 처음으로 국내에 번역, 소개되었다. 랭은 『분열된 자기』를 통해 정신의학적 도움을 구하려고 찾아온 사람들을 단순히 어쩔 수 없는 환자로만 볼 것이 아니라 ‘자신의 세계와의 관계에서 불화’를 경험하고 ‘자신과의 관계에서 분열’을 경험한 사람으로 이해하자고 제안한다. 랭의 이러한 접근법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정신병원에 가두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던 그 당시의 관점으로 볼 때 혁명적인 인식 전환일 수밖에 없었다. 이번 『분열된 자기』의 국내 출간을 바탕으로 조현병 연구는 물론 정신병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기대한다.
Contents
초판 서문
펠리칸판에 붙이는 서문
감사의 말씀

1부
1장 인간과학을 위한 실존현상학적 기초
2장 정신증을 이해하기 위한 실존현상학적 기초
3장 존재론적 불안정

2부
4장 체화된 자기와 체화되지 않은 자기
5장 조현병 상태의 내적 자기
6장 거짓-자기 체계
7장 자기의식
8장 피터의 사례

3부
9장 정신증의 발현
10장 조현병 환자의 자기와 거짓-자기
11장 잡초밭의 유령: 만성 조현병 환자에 대한 연구

참고도서
옮긴이의 말
찾아보기
Author
로널드 랭,신장근
로널드 랭은 오늘날 가장 저명한 정신과 의사 중 한 명이다. 1927년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랭은 글래스고 대학(Glasgow University)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랭은 글래스고에 있는 가트나벨왕립정신병원에서 ‘야단법석 방’이라는 실험적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 이곳의 조현병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와는 달리 편안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냈고,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평상복을 입고 지냈다. 격리해야 할 환자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존중되어야 할 사람으로 대우받은 환자들은 눈에 띌 만한 행동의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모은 책이 1960년 출간된 《분열된 자기》이다. 이후 랭은 다양한 저작 활동을 펼치는 한편, 대중매체에 출연하거나 대중 강연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1989년 사망한 랭에 대해 영국 정신과의사 앤서니 클레어(Anthony Clare)는 가디언(The Guardian)에 기고한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랭의 주요한 업적은 심각한 정신증에 걸린 개인의 고립되고 무시된 내적 세계를 크고 어두운 정신병원의 뒷병동으로부터 끌어내서, 영향력 있는 신문과 저널, 문학잡지의 1면에 실은 것이다… 현대 정신의학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로널드 랭에게 진 빚이 있다.”
로널드 랭은 오늘날 가장 저명한 정신과 의사 중 한 명이다. 1927년 글래스고에서 태어난 랭은 글래스고 대학(Glasgow University)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랭은 글래스고에 있는 가트나벨왕립정신병원에서 ‘야단법석 방’이라는 실험적 치료 환경을 마련했다. 이곳의 조현병 환자들은 다른 병원에서와는 달리 편안한 환경에서 시간을 보냈고, 의료진과 환자들 모두 평상복을 입고 지냈다. 격리해야 할 환자가 아니라, 함께 소통하고 존중되어야 할 사람으로 대우받은 환자들은 눈에 띌 만한 행동의 향상을 보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모은 책이 1960년 출간된 《분열된 자기》이다. 이후 랭은 다양한 저작 활동을 펼치는 한편, 대중매체에 출연하거나 대중 강연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1989년 사망한 랭에 대해 영국 정신과의사 앤서니 클레어(Anthony Clare)는 가디언(The Guardian)에 기고한 글을 통해 다음과 같이 밝혔다. “랭의 주요한 업적은 심각한 정신증에 걸린 개인의 고립되고 무시된 내적 세계를 크고 어두운 정신병원의 뒷병동으로부터 끌어내서, 영향력 있는 신문과 저널, 문학잡지의 1면에 실은 것이다… 현대 정신의학에 종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로널드 랭에게 진 빚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