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에 대응하기 위해 출현한 동학을 비롯, 동학혁명 실패 후 이를 모방 혹은 극복하려는 신종교들의 출현과 이 신종교들이 한국 정신사의 굵직한 맥을 형성하게 되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기존 유교와 외래 종교의 모순을 지적하고 인권과 자유평등을 지향하려 한 동학, 이런 동학을 보완·극복하면서 한민족의 서민적 민간신앙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증산교, 민족적 정통성과 자긍심을 일깨우려 했던 대종교, 생활 속의 실천과 의식개혁을 주창한 원불교의 논리체계와 이들 상호간의 교섭관계를 조명하고, 나아가 이들이 국가 쇠망기라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 어떻게 그 위치를 확립해 나갔는가 하는 것을 정리하고 있다.
Contents
1. 한국 근대와 신종교사상
시대상황과 사상적 변혁
신종교사상에의 접근방법
2. 한국 신종교사상의 형성
동학사상의 형성
증산교사상의 형성
대종교사상의 형성
원불교사상의 형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