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문트 후설의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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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8/10
Pages/Weight/Size 153*225*30mm
ISBN 9788930615112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이 책은 후설의 생전에 출간된 그의 저서 중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특정 주제에 대한 세밀하고 구체적인 현상학적 분석을 담고 있어, 다른 저서들에서 접할 수 있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에서 현상학적 분석의 본령과 진수를 남김없이 보여 주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후설 생전에 출간된 저술들에서 전개된 현상학과는 다른 차원의 현상학이 존재하리라는 사실을 연구자들이 의식할 수 있도록 해 주면서, 후설의 미발간 원고에서 전개된 다양한 유형의 현상학 연구를 촉진했다. 그에 따라 이 책은 1950년대 이후 후설 르네상스를 견인하면서 그 후 후설 현상학 연구에서도 결정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더 나아가, 시간의식의 연구는 현상학의 거의 모든 주제들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책은 그 후 전개된 다양한 유형의 현상학뿐 아니라 다른 현대철학 사조의 전개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옮긴이들은 이 책을 번역하고 출간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쉽게 전달하기 위한 가독성을 고려하면서도 독자들이 긴 호흡으로 음미하면서 원저자의 생각을 따라갈 수 있도록, 즉 원문에 충실하면서도 이해하기 쉽도록 번역문의 수정과 보완을 거듭했다. 원서에는 본문에 후설 자신이 붙인 각주들 외에 1966년 후설전집판의 편집자인 뵘의 각주들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번역서에는 내용 파악과 이해에 필요한 주석들을 모두 원출판사의 허가를 얻어 실었고, 옮긴이들도 본문 중에서 필요한 곳에 자신들의 자세한 각주를 달아 독자의 이해를 돕고자 했다. 또한 후설의 현상학적 방법론과, 이를 사용하여 내적 시간의식의 현상학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전개하였는지를 상세하게 설명한 해제도 수록하였다. 이로써 전문가들뿐 아니라 현상학에 관심을 둔 일반 독자들도 이 책을 읽고 소화하는 데 따르는 어려움을 한결 덜어낼 수 있도록 하였다.
Contents
옮긴이 서문 … 5
옮긴이 해제 … 11

I부 1905년 내적 시간의식 강의

서론 … 69
·1 객관적 시간의 배제 … 71
·2 “시간의 근원”에 대한 물음 82

1장 시간의 근원에 관한 브렌타노의 이론 … 87
·3 근원적 연상 … 87
·4 미래의 획득과 무한한 시간 … 92
·5 시간성격에 의한 표상의 변화 … 93
·6 비판 … 95

2장 시간의식의 분석 … 103
·7 시간대상 파악에 대한 순간 포착 해석과 지속 작용 해석 … 103
·8 내재적인 시간대상과 그것의 현출방식 … 109
·9 내재적 대상의 현출에 대한 의식 … 112
·10 경과현상들의 연속체. 시간도해 … 114
·11 근원인상과 파지변양 … 118
·12 특유한 지향성으로서의 파지 … 121
·13 인상이 파지에 앞선다는 사실의 필연성. 파지의 명증 … 124
·14 시간대상의 재생(이차적 기억) … 127
·15 재생의 수행양상 … 131
·16 파지 및 회상과 구별되는 현전으로서의 지각 … 132
·17 재생에 대립되는, 자체부여 작용으로서의 지각 … 136
·18 지속과 잇따름에 대한 의식의 구성을 위해 회상이 지니는 의미 … 138
·19 파지(일차적 기억)와 재생(이차적 기억 및 상상)의 차이 … 142
·20 재생의 “자유” … 145
·21 재생의 명료성 단계 … 147
·22 재생의 명증 … 147
·23 재생된 지금과 과거의 합치. 상상과 회상의 구별 … 149
·24 회상에서의 예지 … 152
·25 회상의 이중적 지향성 … 153
·26 기억과 예상의 차이 … 157
·27 “지각되었음”에 대한 의식으로서의 기억 … 159
·28 기억과 이미지 의식. 정립하는 재생으로서의 기억 … 162
·29 현재기억 … 163
·30 파지변양 속에서 대상적 지향의 유지 … 165
·31 근원인상과 객관적이고 개체적인 시간점 … 167
·32 하나의 객관적 시간구성에서 재생의 역할 … 175
·33 몇 가지 선험적 시간법칙 … 177

3장 시간 및 시간대상의 구성단계 … 181
·34 구성단계들의 구별 … 181
·35 구성된 통일체와 구성하는 흐름의 차이 … 182
·36 절대적 주관성인 시간을 구성하는 흐름 … 184
·37 구성된 통일체로서의 초월적 대상의 현출 … 185
·38 의식흐름의 통일체, 그리고 동시성과 잇따름의 구성 … 186
·39 파지의 이중적 지향성과 의식흐름의 구성 … 190
·40 구성된 내재적 내용들 … 196
·41 내재적 내용의 명증. 변화와 불변 … 197
·42 인상과 재생 … 201
·43 사물현출의 구성과 사물의 구성. 구성된 파악과 근원파악 … 204
·44 내적 지각과 외적 지각 … 210
·45 비시간적 초월자들의 구성 … 212

II부 시간의식 분석에 대한 1905년-1910년의 추가연구 및 보충연구

부록 1 근원인상과 그 변양 연속체 … 217
부록 2 재현과 상상 ? 인상과 이미지작용 … 221
부록 3 지각과 기억의 연관지향 ? 시간의식의 양상들 … 227
부록 4 회상, 그리고 시간대상과 객관적 시간의 구성 … 237
부록 5 지각과 지각된 것의 동시성 … 241
부록 6 절대적 흐름의 포착 ? 지각의 네 가지 의미 … 245
부록 7 동시성의 구성 … 253
부록 8 의식흐름의 이중적 지향성 … 257
부록 9 근원의식, 그리고 반성 가능성 … 261
부록 10 시간의 객관화와 시간 속에 있는 사물의 객관화 … 265
부록 11 충전적 지각과 비충전적 지각 … 273
부록 12 내적 의식과 체험의 포착 … 279
부록 13 내재적 시간대상으로서의 자발적 통일체의 구성 ? 시간형태로서의 판단과 절대적인 시간구성의식 … 287

찾아보기 … 295
Author
에드문트 후설,이남인,김태희
후설은 1859년 오스트리아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20세기 독일과 프랑스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친 현상학의 창시자로서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와 더불어 현대사상의 원류라 할 수 있다. 1876년부터 1882년 사이에 라이프치히대학교와 베를린대학교에서 철학과 수학, 물리학 등을 공부했고, 1883년 변수계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884년 빈대학교에서 브렌타노 교수에게 철학강의를 듣고 기술심리학의 방법으로 수학을 정초하기 시작했다. 1887년 할레대학교에서 교수자격논문「수 개념에 관하여」가 통과되었으며 1901년까지 할레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했다. 1900년 제1주저인『논리연구』가 출간되어 당시 철학계에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확고한 지위도 얻었다. 많은 연구 서클의 결성으로 이어진 후설 현상학에 대한 관심은 곧『철학과 현상학적 탐구연보』의 간행으로 이어졌으며, 1913년 제2주저인『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제1권을 발표해 선험적 관념론의 체계를 형성했다. 1916년 신칸트학파의 거두 리케르트의 후임으로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정교수로 초빙되어 1928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재직했다.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와 나치의 권력장악은 유대인 후설에게 커다란 시련이었으나, 지칠 줄 모르는 연구활동으로 저술작업과 학문보급에 힘썼다.
주저로『유럽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데카르트적 성찰』『시간의식』『제일철학 1·2』 등이 있다. 후설 현상학은 하이데거와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등의 철학은 물론 가다머와 리쾨르의 해석학, 인가르덴의 미학, 카시러의 문화철학, 마르쿠제와 하버마스 등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데리다, 푸코, 리오타르 등 탈현대 철학과 프루스트, 조이스, 울프 등의 모더니즘 문학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
후설은 1859년 오스트리아에서 유대인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20세기 독일과 프랑스 철학에 큰 영향을 미친 현상학의 창시자로서 마르크스, 프로이트, 니체와 더불어 현대사상의 원류라 할 수 있다. 1876년부터 1882년 사이에 라이프치히대학교와 베를린대학교에서 철학과 수학, 물리학 등을 공부했고, 1883년 변수계산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884년 빈대학교에서 브렌타노 교수에게 철학강의를 듣고 기술심리학의 방법으로 수학을 정초하기 시작했다. 1887년 할레대학교에서 교수자격논문「수 개념에 관하여」가 통과되었으며 1901년까지 할레대학교에서 강사로 재직했다. 1900년 제1주저인『논리연구』가 출간되어 당시 철학계에 강력한 인상을 남기고 확고한 지위도 얻었다. 많은 연구 서클의 결성으로 이어진 후설 현상학에 대한 관심은 곧『철학과 현상학적 탐구연보』의 간행으로 이어졌으며, 1913년 제2주저인『순수현상학과 현상학적 철학의 이념들』 제1권을 발표해 선험적 관념론의 체계를 형성했다. 1916년 신칸트학파의 거두 리케르트의 후임으로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정교수로 초빙되어 1928년 정년퇴임할 때까지 재직했다. 세계대전의 소용돌이와 나치의 권력장악은 유대인 후설에게 커다란 시련이었으나, 지칠 줄 모르는 연구활동으로 저술작업과 학문보급에 힘썼다.
주저로『유럽학문의 위기와 선험적 현상학』『데카르트적 성찰』『시간의식』『제일철학 1·2』 등이 있다. 후설 현상학은 하이데거와 사르트르, 메를로퐁티 등의 철학은 물론 가다머와 리쾨르의 해석학, 인가르덴의 미학, 카시러의 문화철학, 마르쿠제와 하버마스 등 프랑크푸르트학파의 비판이론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데리다, 푸코, 리오타르 등 탈현대 철학과 프루스트, 조이스, 울프 등의 모더니즘 문학에도 많은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