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에 관한 책인 동시에, 궁극적으로는 환경, 경제, 기아, 전쟁, 소외 등 오늘날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위기들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다. 기존의 헤겔관련 서적과는 달리 헤겔 철학이 간직하고 있는 고무적이고 건전한 특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눈길을 끈다. 또, 헤겔의 인간성이 드러나는 수많은 전기적 단상들도 소개하고 있다.
9개 장으로 구성된 본문의 곳곳에서는 신학과 인식론이 교집합을 이루는 부분을 발견할 수 있다. 여기서 헤겔 철학이 간직하고 있는 잠재적 특성, 즉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각종 위기들을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들이 드러난다. 흔히 헤겔 철학은 난해해서 상당한 사고 훈련을 거쳐야만 겨우 이해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충분한 연습을 한다면 헤겔철학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 사고하는 방법을 가르쳐 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헤겔을 다양한 시각에서 읽을 수도 있다는 신선한 충격을 받게 될 것이다.
Contents
서문
1. 서론_슈타이너와 비흐만의 헤겔 흉상
2. 전기(傳記)적 스케치_"새로운 교회…그것은 분명 올 것이다!"_횔덜린
3. 「요한복음」의 새로운 발견
4. 유럽적 오성과 영기(靈氣)적 이성
5. 정신의 외화(外化)하는 힘
6. 새로운 공동체 건설
7. 괴테와 헤겔_원현상(原現象)과 절대자
8. 헤겔과 슈타이너_인간 지성을 위한 아리만과의 투쟁
9.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