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목차
丙戌의 삶에
비는 마음입니다

「사랑과 인연의 고리」
인연 있는 그대에게
즐거움 머무는 곳
사랑의 고리
눈바람 타고
그대는 왜
내가 옳음만 있어
아버지와 아들
그대 있음에
너 닮은 보름달
토라짐
그 모습은
용기 없는 나
돌담장
쉬고 싶다
나는 누구냐
자연인이고파
꿈속에서 살렵니다
업 따라 가는 나를
인연의 갈등
한 줌의 삶을
삶 한 가닥
또 한 삶
영혼의 그림자
공양
깨달음의 연못을 팝니다.
지혜로운 그대

「삶의 고리」
푼수
달
곡소리 어이 어어이
샘의 신비
임 그린 하루
죽음 뒷세상은 어떨까
죽음이란 이름으로
내일은 맑음
봄은 오는데
……처럼 살았으면 하는데
높은 하늘엔 눈, 땅엔 비 내리는 아침에
임의 온기
이별을 앞에 놓고
그럴까
그대 사랑 하나만으로
깨어나지 않을 잠을
꿈속에서
난 오지 그대만을 사랑하리
기다리는 마음
믿었었는데
그 사랑 머물던 자리
숫 사마귀의 한탄
내가 만일
물거품 같은 사랑일지라도
사랑과 이별
터트릴 수 없는 슬픔에
잠 못 이루는 밤에
미소로 얘기하자

「일기장 습작시」
나그네 짧은 꿈
떠난 그대의 모습만
나. 너. 우리
삶의 고리
자기 탈출로 생명의 기를
천벌을 받을 인간아
돌아가자
추억에 젖어
그대 있는 곳으로
못안 나
살고 싶었는데
너를 생각할 수 있다는 건
타오르는 그리움
가정
추억으로 덮인 사랑
통곡
까먹는다
삭둑 잘라 버린다
잠 못 이루는 밤
윤회
내 탓을 넘어서
아내의 달
쫓고 쫓기는 삶 한 자락
나의 빛이 되어 주오
개똥참외
사랑은
탓
사랑했었기에
돌아가는 인생살이
인연의 질긴 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