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을 전공하고 독자적 영역을 개척, 왕성한 연구활동을 보이고 있는 신진 학자들의 연구성과를 담았다. 신라시대는 「최치원의 시, 그 서정자아의 변주」, 고려는 「11세기 고려 한시의 특성과 의의」 외 3편, 조선은 「선초 기우제문의 성격와 의의」외 13편, 그 밖에 개화기 작품을 다룬 논문을 수록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문과에서 겸재 정선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쓴 뒤, 같은 대학교 미술사학과에서 영모화초화의 정치적 성격을 주제로 박사논문을 썼다. 한국문학과 회화를 함께 연구하고 강의하면서, 민족문화연구원(고려대), 한국문화연구원(이화여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서울대) 연구교수, 시카고대학교 객원연구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과에 재직하고 있다. 저서로 『조선시대 산수화』 『그림, 문학에 취하다』 『화상찬으로 읽는 사대부의 초상화』 등이 있고, 공저로 『명화의 탄생 대가의 발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