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최민

崔旻 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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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2/10/10
Pages/Weight/Size 114*184*30mm
ISBN 9788930107488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미술평론가, 학자, 번역가,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영상원장이자 교육자,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등 최민(崔旻, 1944-2018)이라는 인물에 따라붙는 수식어는 아주 많지만, 최민을 ‘시인’으로 기억하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1969년 『창작과 비평』에 시를 발표해 등단한 뒤 몇 권의 시집을 낸 시인이었다. 또한 여러 직책을 맡던 와중에도 틈틈이 시를 읽고 그에 대해 평을 썼으며 무엇보다도 계속해서 시를 썼다. 이 책은 앞서 출간된 시집 『상실(喪失)』(1975), 『어느날 꿈에』(2005)와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써 내려간 미발표 시(2012-2015)를 모은 최민의 시 전집으로, 한 해 전 출간된 『글, 최민』(2021)과 더불어 그가 남긴 모든 텍스트를 망라하는 아카이브 작업의 일환이다.
Contents
상실

서시(序詩) / 나의 조각(彫刻) / 나는 모른다 / 비의 방(房) / 광대 / 저녁 식사 중의 확인 / 입신(立身) / 배화(拜火) / 구애(求愛) / 환멸 / 성년(成年)의 봄 / 매립(埋立) / 출발 / 바람 / 첫 수업 / 불꽃 / 부랑(浮浪) / 포옹 / 서명(署名) / 연옥(煉獄) 1970 / 빛의 해안(海岸) / 물방울 / 상실(喪失) / 밤의 서울 / 초조 / 여행 / 아우슈비츠 / 추수 / 회복 / 잔인한 꿈 / 벽 / 깊은 꿈 / 끝장 / 노예 / 벽 / 녹슨 문 / 소생(蘇生) / 별부(別賦) / 새벽 / 역전(驛前) / 친구에게 / 떠나는 이에게 / 예감 / 영등포 길 / 다리 / 소문 / 사월 십구일 / 노래 / 여름 / 외침 / 마을

어느 날 꿈에

푸념 / 방에 들어서면 두렵다 / 현기증 / 별안간 / 신원미상 / 어느 날 꿈에 / 이민 / 우울 / 도망자 / 어떤 날 / 변용(變容) / 점괘(占卦) / 간판 / 지복천국(至福天國) / 무지개 / 대화 / 붉은 약속 / 빤한 법칙 / 천형(天刑) / 시인 / 이 아침 / 넋 / 그리고 꿈에 / 폭포 / 사건 / 이런 생각 / 수다 / 유행가 / 그런 날 / 그대만 허락한다면 / 쪽지 / 훈수 안 받고 / 이야기처럼 / 희망 / 낭패 / 웃는 구름 / 결론 / 역설 / 약속 / 플랫폼 / 역광(逆光) / 미친 동화(童話) / 교훈 / 테러 / 신비 / 아픔 / 큰 별자리 / 먼지처럼 / 미련 / 그냥 간다 / 반쪽 세상 / 망연(茫然) / 언어 연습

미발표 시

“어제 그 많던” / “헤어지자고” / 오늘 / 불가능하다면 / 사막의 그늘을 보며 / 불가능 철학 / 쓸데없는 시들 / 마지막 긍지일는지 / 표지 없는 책 / 표지 없는 앨범 / 평등사회 / 무심하게 / 마음이라는 것이 / 죽은 친구에게 / 불가능은 없는 것 같아도 / 계급 투쟁의 사본 / 시는 아니야 / 다시 확인 / “꿈은 사막이에요” / 굳이 헤어지자고 / 거짓말을 안 해요 / 상상할 수 있는 것보다 / 잠깐 나가 줄래 / 사람은 제각기 / 우주설계 / 쪽지 / 보이지 않는 것은 / 이 세상엔 / 정기 운행 / 68을 거꾸로 보니 / 꿈을 꾸다가 / 추상개념 / 내가 다니는 절 / 그림자들은 / 잠은 큰 강물같이 / 몰라 / 메트로놈 / 하늘도 거울이 될 수 있어 / 잘 몰라 / 거울을 보지 않아요 / 나 또 이사할거야 / 우울증 / 까만 표지의 책 / 뭔지 알아? / 깨진 거울 / 유령
Author
최민
최민(崔旻, 1944-2018)은 함경남도 북청군 신포읍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문리대 고고인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영화가 회화에 미치는 영향: 1960-1970년대 신구상회화의 경우(L’influence du cine-ma sur la peinture: le cas de la nouvelle figuration des annees 1960-1970)」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진보적 미술을 지향한 ‘현실과 발언’의 창립동인으로 활 동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비평가, 교육자, 기획자, 번역가, 시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한 종목에만 집착하는 칸막이 사고에서 벗어나 예술 분과 사이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했다. 시집으로 『부랑(浮浪)』(1972), 『상실(喪失)』(1974), 『어느날 꿈에』(2005), 편저로 『 미켈란젤로 』 (1975), 공동 책임편집으로 『 시각과 언어 1: 산업사회와 미술 』 (1982), 『 현실 과 발언: 1980년대의 새로운 미술을 위하여 』 (1985)가 있으며, 공역서로 『 미술비평사 』 (1976), 번역서로 『 인 상주의』(1976), 『서양미술사』(1977), 『동서미술론』(1982), 『요하네스 베르메르』(1994), 『다른 방식으로 보기』(2012) 등이 있다.
최민(崔旻, 1944-2018)은 함경남도 북청군 신포읍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문리대 고고인류학과 졸업 후 동 대학원 미학과에서 석사학위를 받았고, 파리 1대학 팡테옹-소르본에서 「영화가 회화에 미치는 영향: 1960-1970년대 신구상회화의 경우(L’influence du cine-ma sur la peinture: le cas de la nouvelle figuration des annees 1960-1970)」로 예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진보적 미술을 지향한 ‘현실과 발언’의 창립동인으로 활 동했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원장, 전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을 역임했다. 그는 비평가, 교육자, 기획자, 번역가, 시인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한 종목에만 집착하는 칸막이 사고에서 벗어나 예술 분과 사이의 경계를 넘어서고자 노력했다. 시집으로 『부랑(浮浪)』(1972), 『상실(喪失)』(1974), 『어느날 꿈에』(2005), 편저로 『 미켈란젤로 』 (1975), 공동 책임편집으로 『 시각과 언어 1: 산업사회와 미술 』 (1982), 『 현실 과 발언: 1980년대의 새로운 미술을 위하여 』 (1985)가 있으며, 공역서로 『 미술비평사 』 (1976), 번역서로 『 인 상주의』(1976), 『서양미술사』(1977), 『동서미술론』(1982), 『요하네스 베르메르』(1994), 『다른 방식으로 보기』(2012)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