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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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6/10
Pages/Weight/Size 140*220*20mm
ISBN 9788930106436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사라져 가는 것들을 카메라로 기록해 온 김지연의 두번째 사진 산문집이 출간되었다. 그는 앞서 나온 『감자꽃』(2017)에서 녹색 지붕의 정미소, 글자가 떨어져 나간 간판의 이발소, 마을 복덕방 같은 근대화상회 등 잊혀지고 하찮게 여겨지는 근대문화의 징표들에서 우리네 삶의 터전을 발견했다. 이번엔 사진가로 첫발을 내디뎠던 때로 좀 더 거슬러 올라간다. 남광주역이 철거된다는 소식을 듣고 시작한 ‘남광주역’ 연작, 전주천을 배경으로 대상을 특유의 쓸쓸한 색채로 담아낸 ‘전주천’ 연작 등 그는 여전히 삶의 여백에 적은 글과 나란히 시간의 세세한 무늬를 사진으로 드러낸다. “사소한 눈짓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는 나의 사진과 글을 지나가는 시간 속으로 조심스럽게 밀어 넣어 본다.” 그가 이렇게 포개어 놓은 책장들을 넘기며 우리는 지난날을 향한 어떤 그리움을 마주하게 된다.
Contents
책머리에

1
도트무늬 양산
건지산 가는 길
꽃이라 부를게
수녀님 방에 창문 하나
달아 주세요
남광주역
남광주역의 마지막 열차
돌이킬 수 없는 것들
울 엄니가 어찌 되든지 간에 그때 학교를 댕겼어야 했어라
전라선
부덕이
손녀
지나간 달력
지평선
근조(謹弔)
도마
저울
양촌댁
상록수
한복집
붕어빵
할머니의 가게
우밥집
우량제분소
제광비디오
할아버지는 베테랑
수명
고흐와 무슨 상관이세요
바른쪽
이월의 비

2
행복하신지요
이른 봄날
창은 동으로 내겠소
도시락
함께 산다는 일
세안도(歲安圖)
축하화분
늘 꽃
오월의 장미
뜨거운 오후
즉결처분
제국의 그늘
무심한 것에 대하여
전설적인 장사꾼들
석 대의 선풍기
계남정미소의 존재 이유
사채업자의 등장
슬픔의 결
한강의 끝
나만 모르는 비밀
우리 며느리
어머니의 나물
작달비
죽 한 그릇
마로니에공원
손 없는 날
밥상
터널
꽃반지

발문?박미경
Author
김지연
1948년 전남 광주 출생으로, 사진가이자 전시기획자이다. 남들보다 늦게 사진을 시작해 한국 근대사의 흔적과 과정을 담아 재조명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수료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북 진안의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 관장 및 전주 서학동사진관 관장으로 있다. 「정미소」(2002), 「나는 이발소에 간다」(2004), 「근대화상회」(2010), 「낡은 방」(2012) 등 십여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계남마을 사람들」(2006), 「전라북도 근대학교 100년사」(2010), 「용담댐, 그리고 10년의 세월」(2010), 「보따리」(2012) 등 많은 전시를 기획했다. 사진집으로 『정미소와 작은 유산들』(2013), 『삼천 원의 식사』(2014), 『빈방에 서다』(2015) 등 십여 권이 있다.
1948년 전남 광주 출생으로, 사진가이자 전시기획자이다. 남들보다 늦게 사진을 시작해 한국 근대사의 흔적과 과정을 담아 재조명하는 작업을 해 오고 있다.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수료하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전북 진안의 공동체박물관 계남정미소 관장 및 전주 서학동사진관 관장으로 있다. 「정미소」(2002), 「나는 이발소에 간다」(2004), 「근대화상회」(2010), 「낡은 방」(2012) 등 십여 차례의 개인전을 가졌고, 「계남마을 사람들」(2006), 「전라북도 근대학교 100년사」(2010), 「용담댐, 그리고 10년의 세월」(2010), 「보따리」(2012) 등 많은 전시를 기획했다. 사진집으로 『정미소와 작은 유산들』(2013), 『삼천 원의 식사』(2014), 『빈방에 서다』(2015) 등 십여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