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닉’(ethnic, 族群)은 1980년대 이후 대만사회에서 유행하기 시작한 개념이며, 사전적 의미는‘한 무리의 공동의 뿌리 또는 공동의 조상, 공동의 문화 또는 언어를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혹은 제3자에 의해 하나의 독특한 사회집단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되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다. 이 책은 1990년대 대만사회에서 중요한 사회적 균열로 등장한 이래 대만에서 선거 때가 되면 언론매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최대의 화두인 에스닉 문제를 조망하는 또 하나의 관점을 제시하며, 대만사회에서 ‘에스닉 상상’의 특성, 함의 그리고 서로 다른 에스닉 상상이 출현하게 된 특수한 사회적, 역사적인 맥락을 규정하는 것으로 논의를 풀어나간다.
Contents
한국어판 서문
역자서문
저자서문
제1편 에스닉(族群)이란 무엇인가?
제 1 장 머리말
제 2 장 ‘에스닉’과 ‘에스닉 정체성’이란 무엇인가?
제2편 현대 대만사회의 에스닉 상상 ? 대만의 4대 에스닉
제 3 장 ‘4대 에스닉’ 내부의 차이
제 4 장 대만 ‘에스닉 상상’의 기원: ‘본성인’/‘외성인’ 에스닉 의식 형성과정
제 5 장 ‘원주민’과 ‘한인’(漢人)의 구분
제 6 장 본성인 중 ‘민남’과 ‘객가’의 분류
제 7 장 ‘외성인’ 에스닉 분류 상상의 생성과 발전
제 8 장 대항적 에스닉 의식에서 ‘4대 에스닉’에 이르기까지의 논술
제 9 장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