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로부터의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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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9/05
Pages/Weight/Size 164*233*31mm
ISBN 9788930040464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다다이즘의 창시자 후고 발의 빛나는 예술혼과 만나다
20세기 초, 타락한 시대와 온몸으로 부딪쳤던 선구적 예술가의 뜨거운 기록


『시대로부터의 탈출』은 다다이즘의 창시자인 독일 문호 후고 발의 예술정신이 응축된 첫 국내 번역서이다. 다다이즘은 예술이 성찰과 반성의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하고 속물화되어 가는 시대를 목격하면서, 예술의 자살을 꿈꾸었다. 이는 한마디로 유럽의 근대에 대한 비판이자 동시에 이를 뛰어넘으려는 시도였다. 기존 질서를 조롱하며 반(反)예술의 난장을 벌인 다다이즘은 마치 열병처럼 타올랐다가 꺼졌지만, 서양 예술사의 전환점을 마련하며 20세기 현대 예술에 선명한 흔적을 남겼다. 다다이즘의 가장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는 이 작품은 다다이즘의 태동과 본질적 의미, 그리고 활동 과정을 내밀한 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또한 20세기 초 전쟁으로 혼란했던 시대 속에서 예술의 역할에 대한 발의 고민과 사상적 전환뿐만 아니라 헤르만 헤세를 비롯한 동시대 예술가들과의 교유까지 망라한다. 이 작품은 오늘날에도 ‘예술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던지며 새로운 예술 논쟁을 재점화할 것이다.
Contents
옮긴이 머리말 17



서곡―무대의 배경 25
낭만주의―말과 이미지 127



신권과 인에 대하여 295
근본으로의 탈출 399

옮긴이 해제 469
후고 발 연보 489
찾아보기 495
지은이/옮긴이 소개 501
Author
후고 발,박현용
독일의 작가이자 다다이즘의 창시자. 프랑스 접경 지역인 독일 피르마젠스의 중산층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극작가이자 무대감독으로 일하다가, 1차 세계대전 중 스위스로 망명한다. 1916년 취리히에 카바레 볼테르를 열고 이성 중심적인 기존의 유럽 부르주아 예술에 반기를 든 다다이즘 예술 운동을 주도했다. 이른바 ‘음성시’와 ‘동시시’를 통해 사회의 이데올로기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기존의 언어를 배제하고 원시적인 상태로 돌아가 창조적인 언어의 가능성에 도달하고자 했다. 시와 산문 낭독, 합창, 클래식 연주, 즉흥연주와 즉흥적인 극, 춤과 회화까지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형식의 공연을 시도했다. 희곡《미켈란젤로의 코》(1911),《브레시아의 사형집행인》(1914)을 출간했고, 음성시〈가드지 베리 빔바〉(1916),〈카라반〉(1916)과 두 편의 소설《플라메티》(1918)와《몽상가 텐데렌다》(1967)를 발표했다. 다다 그룹을 떠난 뒤, 독일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독일 지식인 계급 비판》(1919)을 발표해 고국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았다. 이후 가톨릭에 귀의하여 초기 기독교 성자들의 삶을 그린《비잔틴 기독교》(1923)와 일기와 비망록을 모은《시대로부터의 탈출》(1927)을 출간했다. 말년에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던 헤세의 인생을《헤르만 헤세, 그의 삶과 작품》(1927)이라는 책으로 남기고,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독일의 작가이자 다다이즘의 창시자. 프랑스 접경 지역인 독일 피르마젠스의 중산층 상인 집안에서 태어났다. 뮌헨대학과 하이델베르크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극작가이자 무대감독으로 일하다가, 1차 세계대전 중 스위스로 망명한다. 1916년 취리히에 카바레 볼테르를 열고 이성 중심적인 기존의 유럽 부르주아 예술에 반기를 든 다다이즘 예술 운동을 주도했다. 이른바 ‘음성시’와 ‘동시시’를 통해 사회의 이데올로기를 고스란히 반영하는 기존의 언어를 배제하고 원시적인 상태로 돌아가 창조적인 언어의 가능성에 도달하고자 했다. 시와 산문 낭독, 합창, 클래식 연주, 즉흥연주와 즉흥적인 극, 춤과 회화까지 한데 어우러진 새로운 예술적 형식의 공연을 시도했다. 희곡《미켈란젤로의 코》(1911),《브레시아의 사형집행인》(1914)을 출간했고, 음성시〈가드지 베리 빔바〉(1916),〈카라반〉(1916)과 두 편의 소설《플라메티》(1918)와《몽상가 텐데렌다》(1967)를 발표했다. 다다 그룹을 떠난 뒤, 독일 사회를 신랄하게 비판하는《독일 지식인 계급 비판》(1919)을 발표해 고국으로부터 배신자라는 낙인을 받았다. 이후 가톨릭에 귀의하여 초기 기독교 성자들의 삶을 그린《비잔틴 기독교》(1923)와 일기와 비망록을 모은《시대로부터의 탈출》(1927)을 출간했다. 말년에 막역한 관계를 유지했던 헤세의 인생을《헤르만 헤세, 그의 삶과 작품》(1927)이라는 책으로 남기고, 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