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산자원부 1차관에 이어 KOTRA 사장을 지내면서 겪은 경험담과 인생관은 물론 우리 산업과 수출의 과제 및 미래에 대한 고민까지 담겨 있다. 사회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겐 인생설계의 지침서로, 우리 산업과 수출에 대해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미래 경영서로 읽히는 장점이 있다.
산업정책의 수립과 집행에 있어서 바람직한 정부의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의 고민도 깊게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저자는 본문에서 “개별 기업들은 이익 추구가 목적이어서 국가의 로드맵이나 산업경쟁력 등은 별로 관심이 없다. 정부가 산업정책을 통해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각종 제도를 만들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무역.투자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저자의 깊이 있는 통찰도 눈길을 끈다. 〈3부 KOTRA에서 3년〉에서는 저자가 수출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3년간 기울여온 과정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우리 수출이 갈수록 경제성장 기여율이 줄어들고, 고용창출 효과도 둔화되고 있다고 하면서 이를 해결하려면 붕정만리의 시각으로 ‘더 크게 더 멀리’ 보면서 수출구조를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Contents
1부 관료의 길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되다
시련과 실패를 딛고
상공부로 전입
사행심과 한탕주의의 불씨를 끄다
지금 같으면 해냈겠나?
다른 폐광지역도 살리는 길
이러다간 큰일 나겠다
다시, 소신과 뚝심으로
관료가 잘해야 나라가 바로 선다
산업정책과 정부의 역할
사례1 : SK의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사례2 : 삼성-LG의 특허분쟁 중재
2부 인생관
붕정만리 기불탁속
작은 아버지
주변에 좋은 인연을 많이 만들어라
자기절제할 줄 알아야 대과가 없다
반짝이는 아이디어보다 원론적 접근을
무.한.도.전
가끔은 거꾸로 보고, 뒤집어 보자
인생은 새옹지마
소통하고 협업하라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라
믿는 만큼 자란다
3부 KOTRA에서 3년
관피아 논란을 뚫다
2년간 뒷걸음치던 수출
수출구조 개선이 해답이다
내수 중소·중견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수출 시장을 다변화하라
한류를 활용한 소비재·서비스 품목 집중 지원
수출방식을 다변화하다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되는 투자유치
잃어버려서는 안 될 20년
포괄적 협력관계로 발전한 쿠바
엑스포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여주어야 하나
무역 1조 달러의 회복과 6년 연속 경평 A등급
4부 우리 수출의 미래
단순상품 수출시대가 끝나간다
국제분업 확대와 공유가치창출
상생과 호혜의 ‘메이크 위드(Make with)’
사례1 : 러시아 진출기업 대원GSI
사례2 : 중국 진출기업 CJ그룹
사례3 : 멕시코 합작기업 KST사
사례4 : 한국투자기업 도레이첨단소재
온·오프 글로벌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KOTRA
우.문.해.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