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나만 생각해

늘 자기밖에 몰랐던 준이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서는 자신의 이익만 앞세우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

준이는 매사에 자기 중심적이고 이기적입니다. 어느 날은 선생님이 유찬이한테 시킨 심부름을 가로채서 자기가 한 뒤 막대 사탕을 받습니다. 또 샌드위치를 만드는 요리 수업 시간에는 유찬이가 자른 빵과 으깬 감자가 더 좋아 보이자, 자신의 것과 바꾸자고 합니다. 게다가 준이는 아이들과 나눠 써야 하는 딸기잼을 혼자 몽땅 써 버려 아이들의 원망을 사기도 했습니다. 한편, 시장 놀이를 하는 날에 준이는 가게 주인 역할을 먼저 맡게 되고, 자신이 사고 싶었던 변신 로봇이 다른 사람에게 팔려 버릴까 봐 몰래 자기 장바구니에 챙겨 둡니다. 이를 본 은서가 선생님에게 이르자, 준이는 어쩔 수 없이 변신 로봇을 다시 꺼내 놓으며 울상을 지었습니다. 결국 변신 로봇은 손님 역할을 먼저 한 유찬이가 사게 됩니다. 준이는 시장 놀이가 끝난 뒤 유찬이를 졸졸 따라다니며 변신 로봇을 자기한테 넘기라고 조릅니다. 이 과정에서 준이 때문에 유찬이의 변신 로봇이 망가지고 말았습니다. 화가 난 유찬이는 준이와 같이 놀지도 않고 말도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과연 준이는 유찬이와 다시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