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자매인 은성이와 은수는 꼬꼬와 꾸꾸라는 닭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오늘은 슬프게도 애지중지하는 꼬꼬와 꾸꾸를 떠나보내는 날입니다. 시골로 가야 하는 것도 모른 채 평소처럼 거실 산책 중이던 꼬꼬와 꾸꾸를 보며, 은성이와 은수는 지난날들이 떠오릅니다. 처음 꼬꼬와 꾸꾸를 보고 은성이와 은수는 마냥 신기했습니다. 솜털 같은 병아리들에게 이름 지어 주던 날은 서로 티격태격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은성이는 노란색 병아리 꼬꼬의 엄마가 됐고, 은수는 회색 병아리 꾸꾸의 엄마가 됐습니다. 은성이와 은수는 누구 병아리가 더 예쁜지, 더 잘 걷는지, 모이를 더 잘 먹는지 경쟁하며 즐거워했습니다. 그런데 이제 꼬꼬와 꾸꾸가 너무 커 버려서 은성이와 은수가 사는 아파트에서는 키울 수 없다고 합니다. 은성이와 은수는 아빠와 엄마에게 마당이 있는 집으로 이사를 하자고 조르기까지 하지만 결국 시골에 사는 엄마 친구네 집으로 꼬꼬와 꾸꾸를 보내기로 합니다. 은성이와 은수는 꼬꼬와 꾸꾸를 시골집으로 보낼 수 있을까요?
Contents
눈물바다 아침 ------------- 6
노랑이와 보송이 ------------ 16
내 병아리가 더 예뻐! ---------- 22
닭똥 소동과 꼬꼬 송 ---------- 30
사랑해, 꼬꼬와 꾸꾸 ---------- 38
작가의 말 ---------- 46
Author
최인정,윤태규
시시때때로 귀를 쫑그리고 세상 곳곳에 숨은 마법사들의 비밀 이야기를 엿듣습니다. 2018년 KB창작동화제에서 상을 받고, <어린이와 문학>에 작품을 실으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 지원에 선정되었으며, 지은 책으로 《내기 대왕 오진구》 《꼬꼬와 꾸꾸》 《동전 먹는 고양이》 《마법 가루를 찾아라》 《바나나핫도그》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두둑하게 해 줄 도토리 같은 이야기를 오래오래 쓰고 싶습니다.
시시때때로 귀를 쫑그리고 세상 곳곳에 숨은 마법사들의 비밀 이야기를 엿듣습니다. 2018년 KB창작동화제에서 상을 받고, <어린이와 문학>에 작품을 실으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2022년 아르코문학창작기금 발표 지원에 선정되었으며, 지은 책으로 《내기 대왕 오진구》 《꼬꼬와 꾸꾸》 《동전 먹는 고양이》 《마법 가루를 찾아라》 《바나나핫도그》 등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마음을 두둑하게 해 줄 도토리 같은 이야기를 오래오래 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