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

서른 살의 나를 위로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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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1/12/28
Pages/Weight/Size 128*188*20mm
ISBN 978892780290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서른 살, 당신을 위로할 책

스물아홉과 서른. 실제로는 딱 하루 밖에 차이나지 않는데 체감일자는 10년쯤 되는 것 같다. 반짝반짝 블링블링한 20대와는 이제 영원히 굿바이라는 생각에 한번 좌절하고, 이제 너도 더 이상 젊지 않다는 눈길로 바라보는 주변 사람들에 두 번 좌절한다. 그래서 서른이란 여자를 까칠하고 예민하게 만든다. 일과 사랑, 결혼. 20대에 어느 정도 이뤄야만 했던 숙제는 고스란히 남은 채, 왠지 모를 불안감이 엄습한다. 이대로 괜찮은 걸까? “나, 잘 살고 있는 걸까?”

저자도 서른 살이 될 무렵, 문득, 친구들에 비해 너무 느린 속도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불안했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인도. 그녀에게 있어 인도는 심정적으로 가장 먼 나라, 모든 것을 버리고 새로 시작할 수 있는 나라였다. 대학 새내기 때, 10년 후에는 꼭 인도 여행을 하겠다고 마음먹었던 걸 불현듯 떠올리며 스물아홉의 징글벨이 울려 퍼지는 크리스마스 날, 뉴델리 행 티켓을 끊었다. 대책 없는 여행이었다. 인도에 대해 아는 것이라곤 타지마할과 갠지스 강 뿐. 하지만 막연한 설렘과 막막한 연말을 여행 가방에 주섬주섬 챙겨 넣고 그녀는 훌쩍 떠났다. 그곳에 가면 밀린 숙제를 다 풀고 돌아올 수 있을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렇게 떠난 인도에서 울고 웃으며 보낸 100일간의 기록이다. 책 속의 모든 글은 청춘의 경계선에 서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누구나 맞이하는 20대의 마지막, 30대의 시작. 이 책은 그 불안한 첫 외출을 꿈꾸는 사람들을 때론 웃겨주고 때론 토닥여준다. 읽다보면, 어쩌면, 지금 당장 떠나고 싶은 ‘여행도짐’의 충동이 솟구쳐 마음을 다잡아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바람처럼 떠날 수 있는 자유 또한 서른에게 주어진 특권일지도 모른다. 훌쩍 떠나 치열하게 머물고 담담하게 돌아와 다시 평범한 일상에 스며드는 것. 달라지지 않은 듯 달라져버린 내가 되는 것. 그것이 바로 돌아올 길을 예약하고 떠나는 스물아홉, 서른의 여행이다.
Contents
1장. 청춘, 울지마라
여자, 서른을 맞다
나를 찾지 말아요
스무살 VS 서른살
바라나시, 갠지스 강에서 죽다
청춘, 그 행복한 비명
달력가게 주인

네가 사는 곳
오 마이 줄리엥
Wake up!
노인과 릭샤
맥도날드 가기
서른, 우리들의 수다
퐁디셰리와 록밴드
밤 외출
그래서 청춘이다
인도와 설날
걱정도 병이다
축제

2장. 사랑, 떠나도 간절한
남자 서른
가장 싼 방, 가장 비싼 저녁
블루시티에 공유는 없다
나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
보석을 사랑한 여인
돈 많은 왕의 미친 사랑
당신의 인생을 기대하라
인기폭발 마초남 이야기
너를 잃어버리다
인도 최고의 반전을 만나다
사랑의 신, 크리슈나
Hey, You!
긴 머리 소녀
드디어 내게도 로맨스가 시작되는가
Quater Moon
나란히 걷기
당신께 보내는 편지
잊어요. 하나 둘 셋

3장. 여행, 멈추지 말아요
지금, 기다리고 있나요
여행은 끝나도 소리는 영원하다
나는 행복한 여자가 아니다
인도의 사리를 아시나요?
그곳이 인도다
그들의 친절을 만나면
만지지도 말 걸지도 마라
그들은 왜 인도로 갔을까
바다
세상에서 가장 게으른 오후
대화가 필요해
한번쯤은 여행 속에서 살아보기 1
한번쯤은 여행 속에서 살아보기 2
장바구니
프랑스 여인의 목발과 그녀의 노모
여행까지 와서 잔소리를 듣는다는 것
너의 옥상, 나의 발코니
가장 먼 곳으로 떠나기
굿바이 인디아
Author
이하람
스물일곱이 되는 그해 봄, 몽골을 여행하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때 그녀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다. 몽골의 어느 초원 누워 직업도 버리고 이름도 바꿨다. 하늘의 하와 바람의 람이 만나 ‘하람’이 되었다. 한치 앞도 내다보이지 않는 불안한 청춘이었지만, 그녀는 계속 여행을 했고, 글을 썼다. 유럽, 몽골, 네팔, 태국, 터키, 이집트 등 3년이라는 시간동안 20개국을 여행했고, 스물여덟에 쓴 『그 여자의 여행가방』을 세상에 내놓은 후 본격적인 여행작가 전선에 뛰어들었다.

2005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 라디오작가로 방송작가계에 입문. 라디오작가와 방송구성작가로 활동하다가 세상엔 신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는 확신에 방송국을 뛰쳐나온다. YTN에서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리포터, MC, 아나운서로도 활동했다. 국민일보 인터넷 뉴스팀에서 몇 개월의 기자생활을 한 적도 있으나 3개월의 수습생활 끝에 이기자보단 이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지금은 자칭 ‘글쓰는 프리랜서’로 활동중이며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女行’이라는 「여행로드다큐」에 출연 및 제작에 참여했다. 뒤늦게 시작한 여행을 통해 느리고 열정적으로 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저서로는 『그 여자의 여행가방』, 『두근두근 서울산책』이 있다.
스물일곱이 되는 그해 봄, 몽골을 여행하면서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그때 그녀는 잘나가는 커리어우먼이었다. 몽골의 어느 초원 누워 직업도 버리고 이름도 바꿨다. 하늘의 하와 바람의 람이 만나 ‘하람’이 되었다. 한치 앞도 내다보이지 않는 불안한 청춘이었지만, 그녀는 계속 여행을 했고, 글을 썼다. 유럽, 몽골, 네팔, 태국, 터키, 이집트 등 3년이라는 시간동안 20개국을 여행했고, 스물여덟에 쓴 『그 여자의 여행가방』을 세상에 내놓은 후 본격적인 여행작가 전선에 뛰어들었다.

2005년 명지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 KBS 2FM 「김구라의 가요광장」 라디오작가로 방송작가계에 입문. 라디오작가와 방송구성작가로 활동하다가 세상엔 신나는 일이 더 많을 것이라는 확신에 방송국을 뛰쳐나온다. YTN에서 영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리포터, MC, 아나운서로도 활동했다. 국민일보 인터넷 뉴스팀에서 몇 개월의 기자생활을 한 적도 있으나 3개월의 수습생활 끝에 이기자보단 이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지금은 자칭 ‘글쓰는 프리랜서’로 활동중이며 ‘여자 혼자 떠나는 여행-女行’이라는 「여행로드다큐」에 출연 및 제작에 참여했다. 뒤늦게 시작한 여행을 통해 느리고 열정적으로 사는 법을 배워가고 있다. 저서로는 『그 여자의 여행가방』, 『두근두근 서울산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