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탕 왕자와 사로잡힌 짐승

자연에 둘러싸인 대륙 중심에 자리한 종교 국가 콜스. 국경에서는 독특한 문화를 가진 소수민족과의 자잘한 분쟁이 이어지고 있었다. 콜스국 제2왕자 앨런은 왕의 정부인 어머니가 꾸민 왕위를 찬탈하기 위한 내란을 막기 위해, 지하 감옥에 갇혀 있는 마타라의 전사 사우로에게 망명을 도와달라고 한다. 사우로는 앨런을 돕는 조건으로 『맹세』를 요구하지만 그 『맹세』란 몸을 잇는 것이고 「지금부터 너를 안겠다」는 선언을 듣는데―?! 나라를 탈출한 두 사람은 도중에 서로를 깊게 이해하게 되지만 사우로가 말한 『맹세』란 애정 행위고 앨런이 약혼자가 되었단 게 밝혀진다…! 앨런은 사우로에게 안기면서 사랑받는 기쁨을 깨달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