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을 빌려 주세요

두 사람의 관계가 언제부턴가 사랑으로 변했…을지도 모른다.
패티시 러브

중증의 변태 손 패치 남, 같은 대학에 다니는 크라프트과 1학년 아리무라 사토루는 도서관에서 우연히 손이 닿고 나서부터 「이상형의 손이야」라며 멋대로 운명을 느끼고, 매일 유아사(의 손)을 만나러 온다. 짜증난다고 생각하면서도 제작에 대한 순수한 생각을 알게 되고, 데생을 하게 해주는데.
그러던 어느 날, 아리무라 눈앞에서 손가락을 베인 유아사는 「소독」이라 칭하며 아리무라가 집요하게 손가락을 핥아대자, 무심코 두근거리고 만다. 그와 동시에 자신의 손가락을 핥으면서 흥분한 아리무라에게 완전 질색!! 「손」에 어택을 반복했던 아리무라가 「본인」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고, 유아사는 「손」만 봐주는 것에 답답함을 느끼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