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뚫을 거면 구멍은 깊게

도시에서 돌아온 다이키는 본가에서 연근재배법을 배우기 시작한다.

열심히 농사를 짓는 와중에 소꿉친구인 코우를 생각하며 트럭에서 자위에 몰두하는
자신에게 자기혐오에 빠지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 다이키.

그 은밀한 모습을, 농가의 젊은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도쿄에서 내려온
이와시미즈라는 남자에게 들키고 만다.

순한 얼굴에 어울리지 않는 저돌적인 면에 타이키의 육체는 농락당하고,
이와시미즈의 존재는 점점 다이키의 마음에도 변화를 가져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