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상의 손끝은 장밋빛

벌칙 게임으로 키스했을 때의 새빨간 귀도.
동아리 활동 중인 나를 빤히 쳐다보는 시선도.
고등학교 시절부터 계속
소토가쿠는 선배인 아이스가 짜증스러웠다.
이쪽을 힐끔힐끔 탐욕스럽게 쳐다보는 주제에
결정적인 한 걸음은 내딛지 않는다.
그 한 걸음을 목 빠지게 기다리고 있는 자신에게도 화가 치민다.
어느 날 밤, 소토가쿠의 짜증은 한계를 돌파,
드디어 아이스를 쓰러뜨리는데……?!

자유분방한 남자&휘둘리면서도 한결같이 쫓아가는 남자의
성가신 사랑도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