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까지 기다릴 수 없어

'쿨한 남자랑 뒤끝 없는 섹스를 하고 싶다.'

신쥬쿠 니쵸메.
그날 밤 바에서 무카이 슈지가 만난 것은
늑대처럼 날렵하고 거친 남자 키리하라였다.

특정한 상대를 만들지 않는다는 말에 키리하라가 마음에 든 무카이는
그날 밤 오랜만에 안기는 쪽이 돼 키리하라에게
농락당하는 밤을 보낸다….

하룻밤뿐이란 생각에 무카이는 해방감을 만끽했지만
다음날 대학에서 옆자리에 앉은 건 어젯밤의 그 남자.
키리하라가 다시 관계를 요구하자 무카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