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숭 떠는 고양이

당신이 좋아하는 건 '나'?
―아니면 '다른 나'?

게이바에서 일하는 오하라 유우는 그 가게의 가장 인기 좋은 바텐더.
조금은(?) 겉과 속이 다르다는 자각이 있다.
어느 날, 손님으로 가게에 온 재벌 기업 자제, 시라카와 류노스케에게 열렬한 고백을 받는다.
그 후로 매일같이 가게에 와서 마음을 고백하는 시라카와에게 내심 넌더리를 내면서도 미소를 뿌려대는 유우.
어디까지나 비즈니스―
그렇게 생각했을 터인데, 유우는 조금씩 죄책감을 느끼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