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

$16.78
SKU
9788925589169
+ Wish
[Free shipping over $100]

Standard Shipping estimated by Fri 05/31 - Thu 06/6 (주문일로부 10-14 영업일)

Express Shipping estimated by Tue 05/28 - Thu 05/30 (주문일로부 7-9 영업일)

* 안내되는 배송 완료 예상일은 유통사/배송사의 상황에 따라 예고 없이 변동될 수 있습니다.
Publication Date 2021/02/16
Pages/Weight/Size 130*200*18mm
ISBN 9788925589169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작은 다정함이 바꾸는 세상의 온도
“어둠에 지레 겁먹지 않는 작고 여린 빛.” _이승우(소설가)
“선량한 사람들이 해내는 반짝이는 일들.” _장강명(소설가)
“따뜻한 눈빛과 진심 어린 한마디가 지켜 온 아직 살 만한 세상.” _신애라(배우)


“서로 안부를 묻기보다 상처를 주고받는 일이 더 잦은 시대, 우리는 어디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을까?” 여기, 무심코 지나칠 법한 순간에 작은 다정함으로 자신의 흔적을 남긴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다. 『국민일보』 기자들이 우리 삶의 온기를 찾아서 전하고자 2017년부터 써 내려간 [아직 살 만한 세상]. 그중 독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남긴 67편의 사연들을 선별해 책으로 엮었다. 『마침 그 위로가 필요했어요』는 어둡고 고된 일상에 가려져 몰랐을 뿐, 여전히 우리 주위에는 작은 빛 한 줄기라도 있다면 세상에 영원한 어둠은 없다는 것을 몸소 증명해 내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한다. 내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이 없고, 내 존재가 하찮게 느껴질 때마다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누군가가 있었다고, 우리 마음을 다독인다.

인터넷에 올라온 모르는 이의 자살 예고를 보고 그 현장을 찾은 사람, 소중한 사연이 담긴 고장 난 휴대전화를 정성스레 복구해 준 경찰, 자신도 힘들지만 더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남몰래 기부의 손을 뻗는 이웃 등. 온라인 범죄, 경제난, 취업난 거기에 코로나가 불러온 암흑 속에서도 빛은 쉬이 꺼지지 않았다. 이 책은 마침 위로가 필요한 이에게 꼭 맞는 위로를 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채워졌다. 정직하고 따뜻한 문체와 미소가 지어지는 일러스트가 소박한 사연들에 큰 감동을 더한다.

위기의 순간에 등장해 세상을 구하는 슈퍼맨은 현실에 없다. 하지만, 그보다 더 가까이에서 작은 선의를 베푸는 평범한 사람이 있다. 작은 위로가 한 사람에게 희망이 되고, 희망을 품은 사람은 또 다른 이의 삶을 바꿀지도 모른다. 그렇게 조금씩,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나아지고 있다. 오늘도 어둠 속에서 속수무책인 당신에게,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고 말하는 이 책이 한 줄기 빛이 되기를 바란다.
Contents
프롤로그_봄을 닮은 사람들

1. 그때 그 말이 없었더라면

마지막 비행 / 퇴근길 4호선의 위로 / 우리가 들었습니다 / 버스커의 편지 / 회사의 잘못 / 아까운 도시락 / 비와 치킨 사이 / 그깟 생활기록부

2. 작은 손길이 오랫동안 빛나는 순간
우중동행/ 정류장 앞 핫도그 / 배달 가는 길 / 1초의 기적 / 사소한 배려 / 휴게소의 영웅들 / 왕따와 흙수저 / 청년의 하루 / 함께하는 식탁 / 첫 생리 / 통화 중에 끼어든 청년 / 마지막 사진

3. 가족이라는 이름
병든 엄마가 준 것 / 엄마의 맞춤법 / 엄마의 댓글 / 동승자가 있는 택시 / 위키와 함께한 귀농 / 딱 한 시간 / 절대 끝나지 않는 / 열두 번 바뀐 주소 / 38년 만의 일주일 / 다시 가족

4. 벽 하나를 넘으면
803호 할아버지 / 문고리에 걸어둔 마음 / 아이들의 세상 / 엘리베이터에서 생긴 일 / 꽃보다 우산 / 사는 것, 사는 곳 / 경비원이 아프면 아파트가 아프다 / 불쑥 내민 작은 손

5. 디지털 시대의 사랑
12월 17일 / 그래도 크리스마스 / 계속 울린 전화 / 드립을 부탁해 / 제복을 입은 챔피언 / 나중에 뭐가 될래? / 노랑머리를 찾습니다 / 택시기사의 봉투 / 완벽한 거래 / 비누 꽃과 편지가 닿는 곳 / 중고폰을 위한 첨단 기술

6. 다정한 타인들
차를 긁었는데 눈물이 나네요 / 나비효과 / 미행 / 다리 위에 선 사내 / 혐의점 없음 / 더럽고 아름다운 밤 / 예비 의사, 예비 간호사 / 뜻밖의 선물 / 해변의 커플 / 구급차의 교통사고 / 어느 날 문득

7. 코로나19를 이길 ‘우리’
면역체계 / 별거 아닌 / 매진 행렬 / 건물주의 품격 / 사투 / 마중 나온 의사 / 마침 오늘 적금 탔어요

에필로그_ 어두운 겨울을 지나
Author
태원준,박민지,박은주,문지연
[국민일보] 26년 차 기자. 각박한 세상에서도 아직 살 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희망찬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온라인뉴스부장일 때 연재물 <아직 살 만한 세상>을 기획했다. 현재는 편집국 부국장이며 매월 한 편씩 <태원준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국민일보] 26년 차 기자. 각박한 세상에서도 아직 살 만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희망찬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온라인뉴스부장일 때 연재물 <아직 살 만한 세상>을 기획했다. 현재는 편집국 부국장이며 매월 한 편씩 <태원준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