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사람은 뇌가 크다’라는 말을 의심해 본 적 있는가? 알다시피 무려 200만 년 가까이 지속된 인류의 거대한 진화사에서 우리의 뇌는 점점 커져왔다. 그런데 약 2만 년 전,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인간의 뇌가 돌연 작아지기 시작한 것이다. 이 사소해 보이는 발견은 당신과 78억 인구 전체의 정체성을 박살 내버린다. 이제 우리는 3가지를 궁금해해야 한다. 하나, 인간의 뇌는 왜 돌연 작아졌나? 둘, 인간은 뇌의 15%를 잃고도 어떻게 더 똑똑해졌나? 셋, 더 작아진 뇌는 우리를 어떤 식으로 조종하고 있나? 하버드, 케임브리지, MIT 교수를 역임하고 브리스톨대학교 인지발달연구소의 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인 브루스 후드는 전에 사용한 적 없는 ‘뇌의 크기’란 현미경을 통해 인류를 들여다본다. 그리고 이 추적 끝에 우리의 문명이 오늘날처럼 발달한 것도,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는 우리의 행동도 대부분 작아진 뇌와 관련 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자, 박살 난 고정관념은 버려라. 인간의 본성에 관한 믿음도 버려라. 이미 당신은 더 작아진 뇌를 가지고 있다.
Contents
프롤로그 왜 인간의 뇌는 줄어들었는가
1장 ‘ 사회’라는 환경을 탐색하다
진화에는 목적이 없다
커진 뇌와 그에 따른 대가
뇌 크기와 인간 행동의 관계
호모 사피엔스와 그의 친척들
모여 살면 뇌가 커진다, 사회적 뇌 가설
문화의 폭발과 뇌
인간의 뇌만이 수다스럽다
정신 체계는 유전된다
인지와 협력 그리고 문화
인간의 뇌가 동물의 뇌와 다른 이유
2장 뇌는 어떻게 결정을 내리나
뇌의 배선
핵심 지식은 이미 뇌 안에
살아 있는 것이란
생각하는 물체
타인의 마음을 읽는 법
마인드 게임
선천적 따라쟁이
다른 사람의 머릿속에 들어가기
뇌는 어떻게 결정을 내리나
3장 유전인가 환경인가
스트레스는 유전되는가
전쟁이 낳은 비행 청소년
고립된 원숭이와 잊힌 아이들
예측할 수 없다는 괴로움
맞서거나 도망치거나
긴장하지 말고 즐길 것
가정폭력과 호르몬
쌍둥이는 왜 다른가
감기, 성전환, 후성유전학
라마르크의 어리석은 발상
핥기의 힘
전사 유전자
수로 위에 놓인 공
4장 내 생각과 행동의 주인은 누구인가
뇌 속의 중역실
조용한 관리자
뜨거운 실행 기능과 차가운 실행 기능
‘초록’을 ‘초록’이라고 말하기
오늘만 사는 사람
미운 3살
마시멜로의 유혹
귀벌레와 흰곰
불결함, 해로움, 욕정 그리고 예수
내가 아니라 술이 그랬다고요
통제의 대가
아무도 자신을 통제하지 못한다
5장 우리는 원래 악하게 태어났나
도덕 본능
재산 본능과 확장된 자아
나누어 쓰는 자와 그렇지 않은 자
낯선 이의 친절
차가운 복수가 가장 무서운 법
감정에의 호소
조작된 ‘본능적 반응’
거짓을 말하기 때문에 인간이다
자신부터 속여라
미안하다는 말을 믿는 이유
야누스 인간
6장 갈망에 관하여
나처럼 해봐요
왜 인간만이 얼굴을 붉히나
지피지기
집단 편견
영장류의 편견
사회 통념
뇌에서의 위선자
가면 속 인종차별주의자
겉모습으로 판단하기
뼛속까지 나쁜 사람
사회적 사망
극단적 보복 행위
에필로그 우리의 미래를 상상하다
감사의 말
참고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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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
브루스 후드,조은영
케임브리지대학교 전임연구원, MIT 방문 교수,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브리스톨대학교 실험심리학과 교수 겸 동 대학 인지발달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력 초기부터 일반 대중을 위한 과학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영국 최고의 대중 과학 행사인 영국과학축제(British Science Festival)와 과학의 대중화를 이끄는 영국 왕립연구소(Royal Institution)의 ‘크리스마스 강의(Christmas Lectures)’ 등 다양한 곳에서 발제를 맡았다.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강의’는 BBC에서 방송되어 4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지난 200만 년 동안의 인류의 뇌 진화 과정을 연구한 『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 출간 후에는 동 주제로 영국 왕립예술협회(Royal Society of Arts), 왕립학회(Royal Society), 첼튼엄과학축제(Cheltenham Science Festival) 등에서 강연을 했다. 국제유아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Infancy Researchers)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로버트판츠상(Robert Fantz Memorial Award) 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초감각(Supersense)』,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The Self Illusion)』이 있다.
케임브리지대학교 전임연구원, MIT 방문 교수, 하버드대학교 교수 등을 역임하고 현재 브리스톨대학교 실험심리학과 교수 겸 동 대학 인지발달연구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경력 초기부터 일반 대중을 위한 과학 활동에 활발히 참여했다. 영국 최고의 대중 과학 행사인 영국과학축제(British Science Festival)와 과학의 대중화를 이끄는 영국 왕립연구소(Royal Institution)의 ‘크리스마스 강의(Christmas Lectures)’ 등 다양한 곳에서 발제를 맡았다. 왕립연구소의 ‘크리스마스 강의’는 BBC에서 방송되어 400만 명 이상이 시청했다. 지난 200만 년 동안의 인류의 뇌 진화 과정을 연구한 『뇌는 작아지고 싶어 한다』 출간 후에는 동 주제로 영국 왕립예술협회(Royal Society of Arts), 왕립학회(Royal Society), 첼튼엄과학축제(Cheltenham Science Festival) 등에서 강연을 했다. 국제유아연구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Infancy Researchers) 젊은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 미국심리학회(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로버트판츠상(Robert Fantz Memorial Award) 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초감각(Supersense)』, 『지금까지 알고 있던 내 모습이 모두 가짜라면?(The Self Illusion)』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