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잊어버릴수록 똑똑해지는 스마트한 뇌 사용설명서이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잊어버리지 않고 모든 것을 기억한다면, 어떨까. 하루를 살아가는데도 우리에겐 참 많은 일이 일어난다. 그런데 그 모든 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기억하고, 정확하게 다 알고 있다면 우리의 머릿속은 폭파할지도 모른다. 다 기억하지 않고 적당히 잊어버리고 틀리는 것이 우리의 뇌를 보다 더 유연하고 창의적이게 만든다고 젊은 과학자 헤닝백은 말하고 있다. 또 저자는 잊어버리는 것이 뇌의 회로상 당연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잊어버리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어젯밤 누구를 만났는지, 오늘 점심에 무엇을 먹었는지 기억나지 않아도 건망증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그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다. 우리의 뇌가 당신을 더 똑똑하게 만들기 위해서 일부러 기억하지 않는 것이기 때문이다.
철학자 그레고리 베이트슨의 명언처럼 ‘잊어버리는 것이 최고이다. 당신은 지우개 없이는 살 수 없다.’라는 말을 마음속에 새기자. 우리의 뇌 속에는 지우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틀려도 좋다. 잊어버려도 좋다. 그 모든 과정이 우리의 뇌를 더 똑똑하게 만들어 줄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1장. 망각
-당신이 이 책을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기억하는 이유
2장. 학습
-당신이 암기를 잘 못하는 이유, 그러나 세상을 잘 이해하는 이유
3장. 기억
-잘못된 기억이 아예 없는 기억보다는 괜찮은 이유
4장. 블랙아웃
-압박을 느끼면 실패하는 이유, 그리고 무대 공포증을 극복하는 비법
5장. 시간
-우리가 언제나 시간을 잘못 계산하는 이유, 그 덕분에 중요한 기억을 만드는 이유
6장. 권태
-우리가 스위치를 끄지 못하는 이유 그리고 멍 때리기를 휴식으로 만드는 방법
7장. 딴짓하기
-우리가 한눈을 파는 이유, 우리를 더 창의적으로 만드는 방해꾼
8장. 수학
-숫자가 없을 때 뇌가 제일 계산을 잘하는 이유
9장. 결정
-우리가 너무 무모한 이유, 그럼에도 현명한 결정을 내리는 이유
10장. 선택
-선택이 고통스러운 이유, 그럼에도 우리가 올바른 선택을 하는 이유
11장. 사고의 틀
-편견이 우리를 돕는 방법, 스트레오타입을 피하는 방법
12장. 동기
-마음의 게으름뱅이가 우리의 발목을 붙잡는 이유,
우리와 타인의 의욕을 고취하는 방법
13장. 창의성
-아무리 생각해도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지 않는 이유,
그러나 우리가 늘 새롭게 생각하는 이유
14장. 완벽주의
-더 나아지기 위해 실수가 필요한 이유
참고문헌
Author
헤닝 백,장혜경
1983년 독일 남헤센 베르크슈트라세에서 태어났으며 튀빙겐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동대학교 세포분자신경과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일하였다. 독일 경제 주간지 <비르츠샤프츠보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신경생물학과 창의성을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도 열고 있다.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살고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의 심리학 연구소 [Scene Grammar Lab]에서 일하고 있다. 『매력적인 뇌』, 『번쩍이는 재치의 비밀』, 『멍청한 뇌』(국내 미출간) 등을 집필하였다.
1983년 독일 남헤센 베르크슈트라세에서 태어났으며 튀빙겐 대학교에서 생화학을 전공하였다. 이후 동대학교 세포분자신경과학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버클리의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일하였다. 독일 경제 주간지 <비르츠샤프츠보헤>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으며 신경생물학과 창의성을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도 열고 있다. 현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살고 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괴테 대학의 심리학 연구소 [Scene Grammar Lab]에서 일하고 있다. 『매력적인 뇌』, 『번쩍이는 재치의 비밀』, 『멍청한 뇌』(국내 미출간) 등을 집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