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감상이 자라나는 아이들의 감수성을 풍부하게 가꿔 주고, 정서적으로 안정시켜 준다는 점은 이제 널리 알려진 사실입니다. 이러한 교육적 효과 때문에 집에 한 권쯤은 명화와 관련된 책을 구비하여 아이들에게 읽어 주곤 합니다. 하지만 엄마들의 바람과는 달리 아이들은 미술 작품 감상에 무관심하거나 어려워하거나 혹은 지루해 하지요. 기존의 미술책들이 단순히 작품에 대한 해설이나 화풍에 대한 설명, 화가의 일대기에 대한 설명 등에 치중해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 하는 명화 놀이책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눈으로 보는 것에 그치지 않아요.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작품과 화가에 대한 소개를 읽은 후 접혀 있던 책장을 펼치면, 직접 작품을 따라 해 볼 수 있는 미술 활동이 담겨 있어요. 붓으로 그림 그리는 기초적인 활동부터 가위로 색종이 오려 붙이기, 판화 찍기, 물감 긁어내기, 패턴 만들기, 카메라로 연속 사진 찍기 등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하면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지요. 아이들은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면서 어렵게만 느끼던 미술에 관심을 갖고 쉽고 재미있어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