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문학과 영화』는 일본 근대문학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설 가운데에서, 특히 그것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도 영화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점하는 작품을 선별하여 원작 소설과 영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첫째, 각 작품에 대한 이해를 심화하고, 둘째, 일본의 대표적인 소설가와 영화감독에 관한 지식을 습득하며, 셋째,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교 분석을 통해 같은 이야기가 다른 매체로 표현될 때의 차이와 특징을 파악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것이 목표이다.
어떤 이야기가 세상에 처음 나올 때의 모습이 소설이든, 만화든, 영화든, 드라마든, 그 이야기가 다른 매체로(소설이 영화로, 만화가 영화로, 영화가 드라마로 등) 다시 만들어지는 것은 우리에게 낯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습관적으로 하나의 이야기를 어떤 특정 매체와 짝지어 생각해 버리기 일쑤이다.
그러나 하나의 이야기는 특정 매체와 일대일의 고정된 관계를 맺지 않는다. 따라서 이 교재는 ‘소설’, ‘영화’라는 카테고리보다는 ‘이야기’를 중심에 두었다. 하나의 이야기가 시간이 흐른 뒤 또 다른 매체로 변용될 때, 서로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비교하며 감상하고 거기서 무엇을 더 알아낼 수 있을까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이 교재의 주안점이다.
Contents
제 1 부 우미인초(虞美人草)
제1장 소설 『우미인초』
제2장 영화 [우미인초]
제3장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교
제2부 라쇼몽(羅生門)
제1장 소설 「덤불 속」
제2장 영화 [라쇼몽]
제3장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교
제3부 슌킨쇼(春琴抄)
제1장 소설 『슌킨쇼』
제2장 영화 [슌킨 이야기]
제3장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교
제4부 게공선(蟹工船)
제1장 소설 『게공선』
제2장 영화 [게공선]과 ‘게공선 붐’
제3장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교
제5부 밥(めし)
제1장 소설 『밥』
제2장 영화 [밥]
제3장 원작 소설과 영화의 비교
Author
김보경,최가형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원 문학 석사. 일본 쓰쿠바 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과 문학 박사.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연구 교수로 재직하였고, 전후 점령기의 일본 영화와 문학을 중정적으로 연구하면서, 최근에는 영상 미디어의 재난 표상 문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과 옮긴 책으로는 「?後日本映?と女性の主?性」(『일본학보』 110집), 「When Adultery Meets Democracy: The Boom of Adultery Genres in Japan around 1950 and the Ethical Standards on the "Fujinkaiho(婦人解放)"」(Forum for World Literature Studies, Vol.9 No.2), 『일본의 재난 문학과 문화』(2018, 공저), 『시가로 읽는 간토 대지진』(2017, 공역) 등이 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같은 대학원 문학 석사. 일본 쓰쿠바 대학교 인문사회과학연구과 문학 박사. 고려대학교 글로벌일본연구원 연구 교수로 재직하였고, 전후 점령기의 일본 영화와 문학을 중정적으로 연구하면서, 최근에는 영상 미디어의 재난 표상 문제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지은 책과 옮긴 책으로는 「?後日本映?と女性の主?性」(『일본학보』 110집), 「When Adultery Meets Democracy: The Boom of Adultery Genres in Japan around 1950 and the Ethical Standards on the "Fujinkaiho(婦人解放)"」(Forum for World Literature Studies, Vol.9 No.2), 『일본의 재난 문학과 문화』(2018, 공저), 『시가로 읽는 간토 대지진』(2017, 공역) 등이 있다. 현재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일본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