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길, 영광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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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9/15
ISBN 9788908124691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출판계 65년 · 범우 창사 55년
반세기 이상 출판 외길을 걸어온 출판인 윤형두에 대한 글 모음

“윤형두는 어느 누구보다도
한국 근대사를 치열하게 살아낸 역사적 인간이다.”


이 책은 범우 50년을 돌아보며 일생에 걸쳐 수난 시대를 건너온 출판인이자 ‘역사적 인간’ 윤형두에 대한 정정호 교수, 김형석 교수, 임헌영 문학평론가, 김규동 시인, 차범석 작가, 목요상 판사, 이정림 수필가 등 출판계 내외 인사 85인의 글을 한데 묶었다.

“수필가 범우汎友 윤형두尹炯斗는 어려서부터 책을 사랑하고 책 읽기를 좋아했다. 그는 1966년 범우사를 창업한 이래 현대 한국 출판계에 지금까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거목巨木이 되었다. 윤형두는 고등학교 때 문예부장을 거치며 1972년 수필로 등단한 후 지난 50년간 20여 권의 수필집을 꾸준히 상재한 보기 드문 전업 수필가이다. 윤형두는 1935년 일본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일제강점기에 보내다가 해방을 맞아 좌우 이념의 혼란기였던 해방공간을 지냈다. 소년기에 민족상잔의 최대 비극이었던 6·25전쟁을 겪고 청년기에 자유당 독재 시기를 보냈고 군사 유신 독재에 저항하다 감옥에 갇히기도 했다. 수필가 윤형두는 어느 누구보다도 한국 근대사를 치열하게 살아낸 ‘역사적 인간’이다.” (책머리에, 정정호 「바다와 산의 대화적 상상력」 중에서)

출판인이자 수필가인 윤형두는 일제강점기에 유년시절을 보내고 여순사건과 6·25전쟁, 자유당 독재 시기와 군사 유신 독재 시기에 저항하며 감옥에 갇히기도 하고 출판계에 입문해서는 [다리]지 필화사건 등으로 수난을 겪었다. 그는 어느 누구보다도 한국 근대사를 치열하게 살아낸 역사적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책과 함께 살며 현재까지 출판의 길을 걸어오는 동안 겪은 수난도 많았지만, 그 또한 영광으로 받아들이고 회상하는 범우 윤형두 회장의 애정이 담겨 있다. 정정호 교수를 비롯한 85인의 저자들은 출판인이자 한 개인으로서의 윤형두와 한국 출판사史의 한 역사로서 그에 대한 크고 작은 조각들을 글로 한 편 한 편 덧대어 큰 그림을 완성한다.
Author
정정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