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종합잡지 [개벽]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하여 발행인으로 활동한 차상찬의 연구보고 ― 범우출판포럼 학술세미나 국내출판 연구서『잡지인 차상찬 연구』
지금으로부터 한 세기 훨씬 전인 1887년 고종 4년에 강원도 춘성군 신동면에서 태어난 차상찬은 보성중학교와 보성전문학교를 졸업하고 25세 때 『천도교회 월보』 학술부를 담당하면서 출판·잡지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34세 때 국내 최초의 종합잡지라고 할 수 있는 『개벽』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 편집인·발행인·주간으로 폐간 때까지 일해 온 잡지인 차상찬에 대한 연구보고서이다.
차상찬 선생은 『개벽』을 운영하면서도 다른 잡지 『부인』 『어린이』 『신인간』 『조선농민』 『별건곤』 『학생』 등 10여 개가 넘는 잡지를 창간하여 기자, 논객, 작가, 학자로서 700여 편의 글을 남겼다. 선생이 잡지 출판인으로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는 일제강점기였다. 일제의 억압에 글로써 저항했던 선생은 불굴의 독립투사였고 불행했던 우리 민족의 혼을 일깨운 계몽가이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