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천득 다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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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9/07/20
Pages/Weight/Size 152*225*30mm
ISBN 9788908124523
Categories 소설/시/희곡 > 비평/창작/이론
Description
정정호 교수(문학비평가, 중앙대 영문학과)가 쓴 금아 피천득의 삶과 문학 읽기?
피천득의 단순하지만 심원한 시와 수필, 소박하면서 순수한 삶을 만나본다.

2019년은 우리 민족사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3·1독립만세운동과 4·11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기를 맞은 역사적인 해이다. 금아 피천득 선생은 엄혹한 일제 강점기 절정이었던 1926년 서울에서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상하이로 유학을 떠났다. 피천득은 물론 독립운동을 위해 떠난 것은 아니지만 당시 유학의 대세였던 일본을 거부하고 상하이로 간 것이다. 그 곳에서 금아는 무엇보다 당시 임시정부의 중책을 맡고 있었던 도산 안창호를 만나 스승으로 삼고 흥사단 단우가 되었고, 그의 가르침을 정기적으로 받았다.

피천득은 10여 년간 지속된 상하이 생활에 대해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에 가담한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도산의 영향으로 “교육입국”에 뜻을 가진 유학생으로 소극적으로나마 항일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다시” 읽고자 하였다. 이런 맥락에서 피천득 탄생 109주기를 맞아 피천득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는 것이 피천득 다시 읽기의 궁극적 목표다.
Contents
책머리에│이창국·11
서문│피천득이 만드는 살아 있는 이야기들·16

프롤로그│금아와 지혜 문학·22

제1부 1930년대 전후 올드 상하이 :
피천득을 만든 7할은 올드 상하이였다·31


1. 국제도시 올드 상하이와 피천득 유학: 저항의 “시작”·33
2. 피천득 등단과 작품에 나타난 올드 상하이: 금아의 지지적(地誌的) 상상력·49
3. 상하이 10년 유학 생활의 결과 : “소극적 저항”의 뿌리 내리기·69


제2부 일제 강점기 “소극적 저항” :
금아의 “감정의 구조”와 정치적 무의식·91


1. 피천득 문학의 서정성과 정치성·93
2. 피천득의 셸리 수용: 함석헌, 이양하와 비교·106
3. 피천득과 예이츠: “소극적 저항”과 비폭력 무저항·137

제3부 피천득 미수록 작품 읽기 :
잃어버린 작품을 찾아서·155


1. 미수록 시 읽기: 저항시와 동물시·157
2. 미수록 수필 읽기: 유머, 풍자, 비판·177
3. 미수록 산문 읽기: 평설, 서평, 서문, 추천사·188
4. 미수록 번역 읽기: 영미시 번역과 한국 시 영역·205

제4부 몇 개 주제들 :
금아 문학의 새로운 이야기·219


1. 피천득 시와 수필의 상호성: “나에게서 시와 수필은 같은 것이다” ·221
2. 피천득의 셰익스피어 소네트: 번역으로 한국문학 만들기·229
3. 피천득과 워즈워스 시론(詩論): 금아 문학과 영국 낭만주의·238
4. 피천득과 엘리자베스 브라우닝: 최초의 여류 시인 평설·254
5. 피천득 최초의 서평: 〈《노산 시조집》을 읽고〉·262
6. 피천득의 엘리엇 초기시 읽기: 《프루프록의 연가》 분석과 비평·271
7. 피천득과 음악: “모든 시는 음악을 지향한다”·284
8. 피천득과 한국 PEN: 한국문학 세계화의 첫걸음·298
9. 한국문학과 피천득 위상: 학계의 오만과 문단의 편견을 넘어·313
10. 피천득 문학과 세계문학: “보편성”과 “세계성”을 향하여·324

에필로그 : 바다의 산호와 진주 금아, 하늘의 별이 되다·337
― 피천득 서거 12주기를 맞으며

피천득 연보·350
Author
정정호
아호 소무아(笑舞兒). 서울에서 1947년에 태어났다. 인천중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를 다녔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어영문학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와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국제PEN한국본부 전무이사,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부회장, 사랑의교회 교수선교회장, 제19차 국제비교문학회 세계대회 조직위원장(2010, 서울),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위원장(2016, 경주)을 역임했다. 김기림문학상(평론), PEN번역문학상, 한국문학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최근 저서로 『피천득 평전』(2017), 『문학의 타작:한국문학, 영미문학, 비교문학, 세계문학』(2019), 『번역은 사랑의 수고이다』(공저, 2020)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 명예교수,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원장, 금아피천득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 한국통일문인협회 국제교류위원장이다.
아호 소무아(笑舞兒). 서울에서 1947년에 태어났다. 인천중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를 다녔다. 서울대학교 영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영어영문학과 석박사과정을 수료한 뒤 미국 위스콘신(밀워키)대학교에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홍익대와 중앙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국제PEN한국본부 전무이사, 전국사립대학교수협의회연합회 부회장, 사랑의교회 교수선교회장, 제19차 국제비교문학회 세계대회 조직위원장(2010, 서울), 제2회 세계한글작가대회 집행위원장(2016, 경주)을 역임했다. 김기림문학상(평론), PEN번역문학상, 한국문학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 최근 저서로 『피천득 평전』(2017), 『문학의 타작:한국문학, 영미문학, 비교문학, 세계문학』(2019), 『번역은 사랑의 수고이다』(공저, 2020) 등이 있다. 현재 중앙대 명예교수, 국제PEN한국본부 번역원장, 금아피천득선생기념사업회 부회장, 한국통일문인협회 국제교류위원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