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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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1/02/25
Pages/Weight/Size 110*174*20mm
ISBN 9788908063259
Categories 소설/시/희곡 > 시/희곡
Description
일제하 낭만적 애국시인 이상화의 시 모음 ― 나의 침실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빈촌의 밤 3파트로 나누어 구성

이상화는 생애와 작품 경향에서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는 삶의 허망함과 청춘의 환영·동경, 사랑과 이별, 절망과 고뇌에 찬 생활중 낭만적 시인의 풍모를 보여주고 있으며, 다른 하나는 절망을 딛고 일어서려는 의지로서의 애국 사상에 의한 저항과 투지의 생활인으로서의 면모이다. 그의 작품에서는 시인 이상화가 지닌 인간적인 대범함과 깊은 인정미와 예민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다. 3편으로 나누어 구성된 이 시집에는 58편의 시와 작품해설, 43세로 생을 마감한 연보가 자세히 실려 있다.
Contents
이 책을 읽는 분에게 · 7

1. 나의 침실로

나의 침실로 · 11
쓰러져 가는 미술관 · 15
말세의 희탄 · 17
서러운 해조 · 18
그날이 그립다 · 20
무 제 · 22
청 년 · 24
이별을 하느니 · 26
단 조 · 30
가을의 풍경 · 33
지반 정경 · 35
어머니의 웃음 · 38
조 소 · 39
허무 교도의 찬송가 · 40
바다의 노래 · 43
마음의 꽃 · 44
방문 거절 · 46
초 혼 · 47
이중의 사망 · 48
선구자의 노래 · 52
원시적 읍울 · 54
몽환병 · 56
시인에게 · 61
본능의 노래 · 62
달 밤 · 64
지구 흑점의 노래 · 66
곡자사 · 68
나는 해를 먹는다 · 72
반딧불 · 75

2.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 79
가장 비통한 기욕 · 82
비 갠 아침 · 83
비 음 · 85
대구 행진곡 · 86
극 단 · 88
통 곡 · 91
병적 계절 · 92
조선병 · 93
이해를 보내는 노래 · 94
〈도-교-〉에서 · 97
역 천 · 100
금강 송가 · 103
청량 세계 · 110
오늘의 노래 · 115

3. 빈촌의 밤

빈촌의 밤 · 121
겨울 마음 · 122
구루마꾼 · 123
엿장사 · 124
거러지 · 125
저무는 놀 안에서 · 126
폭풍우를 기다리는 마음 · 128
비를 다고 · 130
독백 · 132
파란 비 · 133
농촌의 집 · 134
기미년 · 135
교남학교 교가 · 136
새 세계 · 137

작품 해설 · 139
작가 연보 · 147
작품 연보 · 151
Author
이상화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역사를 바로 꿰뚫어보는 가운데 치열한 시대 정신과 따뜻한 휴머니즘 정신을 아름다운 예술 혼으로 승화시킨 민족 시인이자 저항 시인.

1901년 4월 5일(음력) 대구시 중구 서문로 2가 11번지에서 출생하였다. 1915년 한문 수학 후 상경하여 중앙학교에 입학, 1918년 3월 25일에 수료하고, 그 해 7월 서문로 집을 나서 강원도 일대를 방랑하다 1919년 대구에서 3·1운동 거사 모임에 참석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서울 냉동 박태원의 하숙으로 피신하였다. 1922년 현진건의 소개로 월탄 박종화와 만나 [백조(白潮)] 동인으로 문단에 참여하기 시작, 창간호에 시「말세의 희탄」, 「단조」, 「가을의 풍경」 등을 발표하였다. 이후 도일하여 아테네 프랑세에 입학, 1923년 3월 아테네 프랑세를 수료하였으나, 9월에 일어난 관동대지진에서 본 일본인의 조선인 학살에 분노하여 귀국했다. 가회동 이른바 취운정(翠雲亭)에 머물면서 시 「나의 침실로」를 [백조] 3호에 발표, 1925년엔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다음해인 1926년, [개벽] 70호에 그의 대표작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했지만 이 시의 게재로 [개벽]지는 판매 금치 처분을 당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탐미적 경향의 시를 썼으나 이 시기를 고비로 식민치하의 민족 현실을 바탕으로 한 저항 정신과 향토적 세계를 노래하였다. 이후 심한 고초를 겪으면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다가, 1943년 4월 25일 오전 8시 45분, 계산동 2가 84번지 고택에서 부인과 세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숙환으로 운명하였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지 5년째 되는 1948년에, 해방 후 최초의 시비가 달성공원에 건립되었다.
현실을 외면하지 않으면서도 역사를 바로 꿰뚫어보는 가운데 치열한 시대 정신과 따뜻한 휴머니즘 정신을 아름다운 예술 혼으로 승화시킨 민족 시인이자 저항 시인.

1901년 4월 5일(음력) 대구시 중구 서문로 2가 11번지에서 출생하였다. 1915년 한문 수학 후 상경하여 중앙학교에 입학, 1918년 3월 25일에 수료하고, 그 해 7월 서문로 집을 나서 강원도 일대를 방랑하다 1919년 대구에서 3·1운동 거사 모임에 참석했으나 사전에 발각되어 서울 냉동 박태원의 하숙으로 피신하였다. 1922년 현진건의 소개로 월탄 박종화와 만나 [백조(白潮)] 동인으로 문단에 참여하기 시작, 창간호에 시「말세의 희탄」, 「단조」, 「가을의 풍경」 등을 발표하였다. 이후 도일하여 아테네 프랑세에 입학, 1923년 3월 아테네 프랑세를 수료하였으나, 9월에 일어난 관동대지진에서 본 일본인의 조선인 학살에 분노하여 귀국했다. 가회동 이른바 취운정(翠雲亭)에 머물면서 시 「나의 침실로」를 [백조] 3호에 발표, 1925년엔 〈카프(조선프롤레타리아예술가동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다음해인 1926년, [개벽] 70호에 그의 대표작인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를 발표했지만 이 시의 게재로 [개벽]지는 판매 금치 처분을 당했다. 작품활동 초기에는 탐미적 경향의 시를 썼으나 이 시기를 고비로 식민치하의 민족 현실을 바탕으로 한 저항 정신과 향토적 세계를 노래하였다. 이후 심한 고초를 겪으면서도 창작의 끈을 놓지 않다가, 1943년 4월 25일 오전 8시 45분, 계산동 2가 84번지 고택에서 부인과 세 아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숙환으로 운명하였다. 그리고 그가 세상을 떠난지 5년째 되는 1948년에, 해방 후 최초의 시비가 달성공원에 건립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