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

7인 7색 연작 에세이 〈책장위 고양이〉 1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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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0124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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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0/07/01
Pages/Weight/Size 138*202*30mm
ISBN 9788901243283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북튜버 김겨울, 이다혜 기자 추천!

당신의 무료한 여름밤을 시원하게 위로할, 한순간의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그리움

좋아서 시작한 7인 7색 에세이 연작집『내가 너의 첫 문장이었을 때』 출간!





김민섭, 김혼비, 남궁인, 문보영, 오은, 이은정, 정지우… 일곱 명의 에세이스트가 에세이 연작집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로 올여름 독자를 찾아왔다. 찬란했던 순간들은 절대 사라지지 않고 기억의 한 조각이 되어 우리 안에 오롯이 남는다. 언젠가 고양이를 구하지 못했던 그 안타깝고 돌이키고 싶은 순간부터, 친구가 되기로 한 설레는 순간, 나의 세상이 딱 캐리어 하나만큼 넓어졌던 순간까지. 계절처럼 이따금씩 돌아오는 기억 속 ‘언젠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내가 너의 첫문장이었을 때』는 2020년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작가 초대 플랫폼 북크루’에서 진행한 ‘에세이 새벽 배송 서비스 [책장위고양이]’를 통해 주 7일 새벽 6시마다 구독자들의 메일함을 두드렸던 총 63편의 글을 모은 연작 에세이집이다. 화려한 라인업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번 에세이 연재는 작가들의 찬란했던 과거의 한 순간으로 우리를 데리고 가 언젠가 느꼈을 기쁨과 슬픔, 두려움과 그리움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다. 지친 일상을 위로해주던 라디오 DJ의 클로징 멘트처럼, 할머니가 한 알씩 꺼내주던 ‘사랑방 알사탕’처럼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며 일곱 명의 작가들과 소곤소곤 수다를 나누는 독서의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



Contents
프롤로그
계속 다정하게, 첫문장의 모습으로 만날 수 있기를- _김민섭 _ 4

언젠가, 고양이
그때 그 고양이를 구했더라면_김민섭 _ 14
잠자는 동안 고양이는_김혼비 _ 18
기승 고양이 전결_남궁인 _ 23
노력성 호흡_문보영 _ 28
그 고양이는 괜찮을 거야_오은 _ 32
고양이 상(相)_이은정 _ 36
한 시절 나의 돌다리였던_정지우 _ 40

언젠가, 작가
831019 여비_김민섭 _ 46
마트에서 비로소_김혼비 _ 52
‘남궁 작가’가 사인하러 갔다_남궁인 _ 57
네가 한 뭉치의 두툼한 원고 뭉치로 보일 때_문보영 _ 63
작가의 말_오은 _ 68
다만, 꿈을 꾸었다_이은정 _ 73
작가가 되는 일에 관하여_정지우 _ 78

언젠가, 친구
나를 읽어 주세요_김민섭 _ 84
문 앞에서 이제는_김혼비 _ 90
시인 K와 시인 A와 뮤지션 P의 출연 _남궁인 _ 97
슬픈 사기꾼_문보영 _ 103
벗이라고 부르자. _오은 _ 110
한때 나의 친구였던 소녀들아_이은정 _ 114
친구란_정지우 _ 118

언젠가, 방
하루를 사는 연어처럼_김민섭 _ 124
안방극장_김혼비 _ 129
그냥 오달지게 추웠다_남궁인 _ 135
담 잘 넘으세요?_문보영 _ 141
정리와 정돈과 정렬과 고립과 고독과 고통과_오은 _ 145
최고의 풍수_이은정 _ 150
방에 있는_정지우 _ 155

언젠가, 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커리
못난 남친 대회 1등_김민섭 _ 160
뿌팟퐁커리의 기쁨과 슬픔_김혼비 _ 165
나의 진정한 친구 뿌팟퐁 그는 누구인가_남궁인 _ 174
ㅃ_문보영 _ 180
푸와 팟과 퐁과 커리, 커리, 커리…_오은 _ 185
혹시, 뿌팟퐁커리를 아세요?_이은정 _ 190
현실을 잊게 하는_정지우 _ 194

언젠가, 비
너와 같이 우산이 쓰고 싶었어_김민섭 _ 200
그런 우리들이 있었다고_김혼비 _ 206
그해 오달지게 비가 많이 왔다_남궁인 _ 212
비가 오면 의자에 앉을 수 없으니 걸어야 해요_문보영 _ 220
언젠가 비, 언제나 비_오은 _ 226
비 오는 날의 루틴_이은정 _ 231
비가 불러오는 날들_정지우 _ 236

언젠가, 결혼
보고 계신가요, 타로 아버님_김민섭 _ 242
합쳐서 뭐가 될래?_김혼비 _ 250
시인 A와 뮤지션 P와 작가 K와 뮤지션 L과 고양이 S가 나오는 결혼 이야기_남궁인 _ 257
고래 알아보기_문보영 _ 262
곁에 두고 싶어서_오은 _ 269
결혼도 독신도 미친 짓_이은정 _ 273
결혼이 취향_정지우 _ 278

언젠가, 커피
저는 커피를 싫… 아닙니다_김민섭 _ 284
커피와 술, 코로나 시대의 운동_김혼비 _ 291
커피를 사용하는 방법_남궁인 _ 296
그녀가 살면서 만난 커피 중 가장 빠르게 사라진 커피로 기억된다_문보영 _ 301
나는 늘 한발 늦는다_오은 _ 308
마실 수 없는 커피_이은정 _ 312
미신에 기대어_정지우 _ 316

언젠가, 그 쓸데없는
모두의 쓸데없음을 존중하며_김민섭 _ 322
캐리어만큼의 세계_김혼비 _ 330
내 쓸모없었음에 바쳐_남궁인 _ 338
비변화_문보영 _ 345
난데없이 쓸데없이_오은 _ 352
내 인생은 점심시간_이은정 _ 356
그 쓸 데 있는 시간들 속으로_정지우 _ 360
Author
김민섭,김혼비,남궁인,문보영,오은,이은정,정지우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보이는 어느 균열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작가이자 경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시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건네려고 한다. 특히 가볍지만 무거운, 그러나 무겁지만 가벼운 김민섭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어 한다.

글을 쓰고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 2021년 봄부터는 바다가 좋다는 아이들의 말에 강릉 초당동에 이주해 지내고 있다. 1인출판사 ‘정미소’를 운영했고, 스타트업 북크루의 대표이다. 지은 책으로 『진격의 독학자들』(공저), 『고백, 손짓, 연결』, 『거짓말 상회』(공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공저), 『아무튼, 망원동』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회색인간』 등 김동식 소설집과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와 『무조건 모르는 척하세요』 등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시리즈가 있고, 만든 책으로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와 『내 이름은 군대』 등이 있다.
1983년 서울 홍대입구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현대 소설을 연구하다가 ‘309동 1201호’라는 가명으로 『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를 썼고, 그 이후 대학 바깥으로 나와서 ‘김민섭’이라는 본명으로 이 사회를 거대한 타인의 운전석으로 규정한 『대리사회』를 썼다. 후속작인 『훈의 시대』는 한 시대의 개인들을 규정하고 통제하는 언어에 대한 책이다. 저자는 대학에서 교수도 아니고 학생도 아닌, 어느 중간에 있는 경계인이었다. 저자는 그러한 중심부와 주변부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들에게 보이는 어느 균열이 있다고 믿는다. 그 시선을 유지하면서 작가이자 경계인으로서 개인과 사회와 시대에 대한 물음표를 독자들에게 건네려고 한다. 특히 가볍지만 무거운, 그러나 무겁지만 가벼운 김민섭이라는 하나의 장르가 되고 싶어 한다.

글을 쓰고 작가와 독자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 2021년 봄부터는 바다가 좋다는 아이들의 말에 강릉 초당동에 이주해 지내고 있다. 1인출판사 ‘정미소’를 운영했고, 스타트업 북크루의 대표이다. 지은 책으로 『진격의 독학자들』(공저), 『고백, 손짓, 연결』, 『거짓말 상회』(공저),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가』(공저), 『아무튼, 망원동』이 있고, 기획한 책으로 『회색인간』 등 김동식 소설집과 『저승에서 돌아온 남자』와 『무조건 모르는 척하세요』 등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 시리즈가 있고, 만든 책으로 『삼파장 형광등 아래서』와 『내 이름은 군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