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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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01219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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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09/19
Pages/Weight/Size 217*304*12mm
ISBN 9788901219431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고요한 감동을 선사하는 그림책

높은 건물들이 빼곡한 도시에 사는 소년은 어느 날, 부모를 따라 시골의 조부모님 댁을 방문하게 됩니다. 가족들이 담소를 나누는 사이, 소년은 창 밖으로 울창한 나무숲을 봅니다. 그리고 무언가에 홀린 듯, 나무숲 속으로 여행을 떠나지요. 오랫동안 숲을 지키며 자란 나무들과 하늘을 향해 뻗어 있는 나뭇가지와 빼곡한 나뭇잎을 따라, 소년은 숲 속을 여행합니다. 그러다 바다만큼 넓은 호수를 만나고, 소년은 자연스럽게 호수 속으로 또 다른 여행을 떠납니다. 어느덧 해가 뉘엿뉘엿 지고, 소년은 긴 그림자를 드리우며 집으로 돌아오지요. 가족들과 저녁 식사를 마치고, 소년은 캄캄한 밤하늘을 올려다 봅니다. 그곳에는 무수히 빛나는 많은 별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여름』은 작고 조용했던 소년의 세계가 대자연과의 조우를 통해 한껏 경이로 가득 차오르는 경험을 멋진 그림으로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소년에게 손짓하듯 우거진 수풀의 신비로움, 나무 사이로 비추는 햇살의 따뜻함, 햇빛을 받아 일렁이는 호수의 물결, 물에 뛰어들 때의 차가운 감촉, 물속에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풍경, 젖은 몸에 내리쬐는 눈부시고 따뜻한 햇빛,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 해질 녘 숲의 아늑함, 칠흑같이 어두운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 등 늘 곁에 있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오롯이 경험해 보시라. 자연과의 만남을 통해 확장해 가는 소년의 감각과 그가 느끼는 고요한 감동이 독자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는, 고요하지만 여운이 짙은 그림책입니다.
Author
김지현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그림책, 전시 디자인, 애니메이션, 공공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다. 『지난 여름』 『가을 아침에』 등을 쓰고 그렸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트료시카는 갓 태어난 딸아이가 되었다가, 몇 해 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되었다가, 내가 보아 온 모든 시절의 엄마가 되었다가, 내가 되기를 반복했다. 그러는 동안 나는 조금 너그러워졌을지도 모르겠다.”
한국과 영국에서 디자인을 공부하고,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이자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 중이다. 그림책, 전시 디자인, 애니메이션, 공공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작업하고 있다. 『지난 여름』 『가을 아침에』 등을 쓰고 그렸다.
“그림을 그리는 동안, 마트료시카는 갓 태어난 딸아이가 되었다가, 몇 해 전 돌아가신 할머니가 되었다가, 내가 보아 온 모든 시절의 엄마가 되었다가, 내가 되기를 반복했다. 그러는 동안 나는 조금 너그러워졌을지도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