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려라, 꼬마 보발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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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3/08/30
Pages/Weight/Size 255*215*15mm
ISBN 9788901158969
Categories 유아 > 4-6세
Description
전화도, 우체국도, 택배도 없던 시절, 옛사람들은 멀리 떨어진 이들에게 어떻게 소식을 전했을까요?
나라의 중요한 소식은 어떻게 주고받았을까요? 꼬마 보발꾼 마동이의 하루를 보며 알아보아요!


옛날 조선시대에 나라의 급한 소식을 전하고 물건을 전해 주며, 귀한 손님들을 모시기도 했던 역참에 관한 이야기를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역참에서 일을 거드는 마동이는 언제나 자질구레한 심부름으로 하루가 모자랄 정도입니다. 하지만 마동이가 하고 싶은 일은 이런 시시한 일이 아니랍니다. 멋진 역졸이 되어 말도 타고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어느 날, 마동이가 기다리던 멋진 기회가 찾아옵니다.

“말똥아!” “말똥아!” 역참에는 하루 종일 마동이를 부르는 소리가 높습니다. 멀쩡한 이름을 두고 말똥이라 부르는 게 마동이는 늘 불만입니다. 하지만 마동이의 진짜 불만은 다른 곳에 있었답니다. 말똥을 치워라, 방을 치워라, 배추랑 무를 가져와라, 역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건 온갖 심부름은마동이 몫이었거든요. 그런데 정작 중요한 일은 자신에게 차례가 오지 않았어요. 그러던 어느 날, 마동이는 보발꾼 아저씨에게 보발꾼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자세히 가르침을 받게 됩니다. 그날 이후, 마동이는 날마다 보발꾼 연습을 했어요. 몸을 더 빨리 움직이기도 하고 길 위에 있는 모든 것들을 꼼꼼히 살폈지요. 몸은 더 고됐을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신이 났어요.

어느 날이었어요. 역참에 암행어사가 출두해서 역에 있던 역졸들은 모두 탐관오리를 잡기 위해 출동했지요. 하필 그때 지칠 대로 지친 보발꾼이 역에 도착했어요. 발목에 방울이 세 개나 되는 걸 보니 아주 급한 나랏일을 전해야 하는 모양이었어요. 하지만 역참에는 역졸도 없고, 지금까지 달려온 보발꾼은 너무 지쳐 다음 역참까지 달려갈 수 없었어요. 어쩌면 좋을까요? 찰방 나리도 발만 동동 굴렀어요. 하지만 위기는 기회! 마동이가 꿈꾸던 보발꾼 역할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한 것이지요.

“제가 가겠습니다. 제가 갈 수 있습니다!” 꼬마 보발꾼의 지원이 미덥지는 않았지만, 찰방 나으리도 달리 방법이 없으니 승낙할 밖에요. 마동이는 꼬마 보발꾼이 되어 첫 번째 임무에 나서게 됩니다. 날은 저물고 첫 번째 임무로는 불안불안 위태위태한 마동이의 모험이 시작됩니다. 마동이는 과연 무사히 갈 수 있을까요? 나라의 중요한 소식을 안전하게 전할 수 있을까요?
Author
오진원,김이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