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죽어라 결심과 후회만 반복하는 그럼에도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려는 소심하고 서툰 청춘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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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0/11/18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88901114637
Categories 에세이
Description
나는 왜 재능이 없는 걸까? 나에겐 왜 기회가 찾아오지 않을까? 인정받고 싶고 잘하고 싶지만 자주 실망에 빠지고 이 길이 맞나 의심하는, 소심하고 서툰 서른 살 청춘들에게 ‘사는 법’에 대한 힌트를 알려 준다. 저자는 확신이 없다면 더더욱 치열하게 덤벼 보라고 한다.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으며, 반성과 결심을 반복하더라도 수없이 엎어지고 넘어지더라도 직접 부딪쳐 봐야 조금씩 조금씩 나아갈 수 있다. 그렇게 매일매일 살 만한 하루로 가꾸어 갈 때 인생을 사는 ‘자기만의 스타일’도 완성된다.

이 책은 치열하게 살고자 했지만 후회가 더 많은, 그래도 잘 버텨 왔다고 생각하는 삼십 대를 돌아보며 쓴 성장통의 기록이다. ‘모든 일을 반드시, 끝까지 할 필요는 없다’, ‘안전한 길은 죽은 자의 길이다’, ‘결혼하든 혼자 살든 행복하면 그만이다’, ‘‘누구나 다 그렇게 산다’는 말 뒤로 숨지 마라’, ‘세상에 하찮은 일은 없다, 하찮게 생각하는 바보들이 있을 뿐’ 등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마흔 개의 통찰을 담고 있다.
Contents
prologue 다시 이력서를 준비하며
하나 모든 일을 반드시, 끝까지 할 필요는 없다
둘 살바도르 달리의 꿈은 살바도르 달리가 되는 것이었다
셋 안전한 길은 죽은 자의 길이다
넷 실패해 본 적 없는 사람은 이제 곧 실패할 사람이다
다섯 인간관계가 넓지 않다고 인생을 잘못 사는 건 아니다
여섯 다른 사람의 눈치 따위 보지 않아도 된다

살아 보니 엄마 말이 맞더라
살아 보니 엄마 말이 틀리더라

일곱 연봉이 적다고 불평할 시간에 최대한 많은 경험을 했어야 했다
여덟 결혼하든 혼자 살든 행복하면 그만이다
아홉 겸손도 지나치면 독이 된다
열 부모의 삶을 공부하면 나의 인생길이 보인다
열하나 꼭 한비야처럼 살아야 좋은 삶이 아니다
열둘 웃지 않으면 웃을 일도 생기지 않는다
열셋 뻔히 알면서도 어리석은 선택을 할 때가 있다

시간이 지나 보니 사소했던 일
시간이 지나 보니 중요했던 일

열넷 돈이 있든 없든 세워야 할 원칙이 하나 있다
열다섯 애인이 없는 건 반드시 이유가 있다
열여섯 가족 간의 비밀은 서로를 나쁜 사람으로 만든다
열일곱 나는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을 자유도 가지고 있다
열여덟 세상에 하찮은 일이란 없다, 하찮게 보는 바보들이 있을 뿐
열아홉 잊고 싶은 기억이 많다는 건 치열하게 살았다는 증거다
스물 가질 수 없으면 즐기면 된다

사랑을 하면서 잃은 것들
사랑을 하면서 얻은 것들

스물하나 ‘누구나 다 그렇게 산다’는 말 뒤로 숨지 마라
스물둘 도망치고 싶을 때일수록 당당하게 맞서야 한다
스물셋 내 이름으로 된 집이 없어도 된다
스물넷 상처는 누구도 대신 치료해 주지 않는다
스물다섯 진짜 ‘나’를 알면 비겁하지 않게 살 수 있다
스물여섯 늙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노력은 허무할 뿐이다

살아갈수록 힘들어지는 것
살아갈수록 쉬워지는 것

스물일곱 나의 단점과 열등감은 남에게 없는 나만의 재산이다
스물여덟 성공은 혼자 있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
스물아홉 걱정은 절실하게 고민하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서른 가족은 기대는 존재가 아니다
서른하나 직장인으로 끝까지 남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다
서른둘 인격이야말로 나를 살리는 밥줄이다
서른셋 삶은 원래 힘든 것이다, 엄살떨지 마라

기다려서 잘된 일
포기해서 좋은 일

서른넷 세상에 태어나 가장 잘한 일은 아이를 낳은 것이다
서른다섯 불평불만은 그 즉시 해결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다
서른여섯 내 삶을 구조할 유일한 사람은 바로 나다
서른일곱 진정한 삶의 스타일은 어려울 때 만들어진다
서른여덟 어떤 경우에도 미루지 말아야 할 것은 행복뿐이다
서른아홉 잘하지 못해도 하고 싶으면 하는 게 맞다
마흔 반성과 결심만 백만 번, 변하지 않는 나를 용서하라
Author
김선경
30년간 글을 쓰고 책을 만든 출판 에디터. 월간 [좋은생각], [좋은친구], [행복한동행], [문학사상] 등 월간지와 단행본을 두루 만들었다. 직접 쓴 책으로는 2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이 있고,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해 그의 철학을 글로 풀어 낸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4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 세계적인 심리학자 타라 브랙의 『자기 돌봄』의 엮은이로 참여했다.
어려서부터 잠이 많은 아이였다. 초저녁에 잠들어 남들 다 자는 새벽에 홀로 일어나면 하릴없이 다락방에 올라가 아버지가 헌책방에서 사다 준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집을 뒤적이곤 했다. 자잘한 고뇌들로 적당히 외롭던 학창 시절, 문예지에 실린 ‘이 달의 신작시’와 랭보, 예이츠, 헤세, 김지하의 시를 편지지에 베껴 친구와 나누며 막막한 마음을 달랬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단지 책이 좋아 잡지사에 자리를 얻었다. 사장 부부와 직원 두 명, 넷이서 시작한 잡지가 월 발행 부수 백만 부를 돌파할 때까지 열심히 만들었다. 매달 천여 명의 독자가 보내오는 편지 사연을 읽으며 삶이 때때로 시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 달마다 다섯 편의 시를 잡지에 싣기 위해 심마니의 심정으로 시를 찾아 읽고 고르면서 마음 돌보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일까. 퇴직을 하고 의기양양하게 시작한 잡지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때에도, 또 아이가 아파 우울과 자책의 나날을 보낼 때에도, 순간순간 ‘아, 힘들다’ 소리가 나올 때마다 어떤 시의 한 문장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했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게 하고 발밑의 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가 가진 힘이라고 그는 믿는다. 그동안 가까이 곁에 두고 읽어 온 시들을 묶어 보기로 한 데는 ‘누구나 나처럼 가슴속에 넣어 둔 시 한 편 있다면, 그 시를 모두 꺼내 놓고 함께 읽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다. 삶의 고단함이야 서로 뻔히 아는 것, 나는 이렇게 살아왔노라 대신 나는 이런 시를 읽어 왔다고 고백한다면 좀 멋지지 않을까. 스물의 시, 서른의 시, 마흔의 시…. 저마다 시 이력서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 본다. 시인을 대접하고 시를 읽는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을 꿈꾼다.
30년간 글을 쓰고 책을 만든 출판 에디터. 월간 [좋은생각], [좋은친구], [행복한동행], [문학사상] 등 월간지와 단행본을 두루 만들었다. 직접 쓴 책으로는 20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이 있고, 이근후 이화여대 명예교수를 인터뷰해 그의 철학을 글로 풀어 낸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40만 부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또 세계적인 심리학자 타라 브랙의 『자기 돌봄』의 엮은이로 참여했다.
어려서부터 잠이 많은 아이였다. 초저녁에 잠들어 남들 다 자는 새벽에 홀로 일어나면 하릴없이 다락방에 올라가 아버지가 헌책방에서 사다 준 김소월과 윤동주의 시집을 뒤적이곤 했다. 자잘한 고뇌들로 적당히 외롭던 학창 시절, 문예지에 실린 ‘이 달의 신작시’와 랭보, 예이츠, 헤세, 김지하의 시를 편지지에 베껴 친구와 나누며 막막한 마음을 달랬다.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했으나 단지 책이 좋아 잡지사에 자리를 얻었다. 사장 부부와 직원 두 명, 넷이서 시작한 잡지가 월 발행 부수 백만 부를 돌파할 때까지 열심히 만들었다. 매달 천여 명의 독자가 보내오는 편지 사연을 읽으며 삶이 때때로 시보다 아름다울 수 있음을 깨달았다. 또 달마다 다섯 편의 시를 잡지에 싣기 위해 심마니의 심정으로 시를 찾아 읽고 고르면서 마음 돌보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일까. 퇴직을 하고 의기양양하게 시작한 잡지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을 때에도, 또 아이가 아파 우울과 자책의 나날을 보낼 때에도, 순간순간 ‘아, 힘들다’ 소리가 나올 때마다 어떤 시의 한 문장을 떠올리며 힘을 내곤 했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게 하고 발밑의 꽃을 잊지 않도록 하는 것’이 시가 가진 힘이라고 그는 믿는다. 그동안 가까이 곁에 두고 읽어 온 시들을 묶어 보기로 한 데는 ‘누구나 나처럼 가슴속에 넣어 둔 시 한 편 있다면, 그 시를 모두 꺼내 놓고 함께 읽으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다. 삶의 고단함이야 서로 뻔히 아는 것, 나는 이렇게 살아왔노라 대신 나는 이런 시를 읽어 왔다고 고백한다면 좀 멋지지 않을까. 스물의 시, 서른의 시, 마흔의 시…. 저마다 시 이력서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상상도 해 본다. 시인을 대접하고 시를 읽는 마음을 귀하게 여기는 세상을 꿈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