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종이 위에 적힌 낭만적인
글귀를 오려 마음을 실어 보내다”
― 펜으로 눌러 쓴 편지 같은 또렷함과 단정한 우아함
페이퍼 커팅 아트를 취미로 자리 잡게 한 최향미 작가의 신작인 『피어나다 다섯번째』는 블랙 에디션이라고 불러도 좋다. 이 책은 특별히 그동안 독자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검은색 고급 종이만으로 구성했고, 김소월, 윤동주, 한용운의 아름다운 시와 나혜석, 버지니아 울프가 남긴 선물 같은 한마디, 일상에서 활용하기 좋은 포근한 단어 등 총 40개 작품을 재해석하여 실었다. 특히 이번 책에는 두 개의 작품을 합쳐 하나의 커다란 작품으로 완성할 수 있는 그림도 담겼다. 페이퍼 커팅 아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도 쉽게 따라할 수 있게 꼭 필요한 도구와 사용법을 소개하고, 작가의 페이퍼 커팅 노하우도 친절하게 공유했다. 특별한 기교 없이도 선을 따라 쭉 오리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 수 있고, 완성된 작품은 그대로 벽에 붙이거나 액자에 넣어 장식할 수 있으며, 조명 아래나 바람이 잘 드는 창가에 매달아 꾸밀 수 있다. 잊을 수 없는 시 한 구절, 다정한 단어 하나에 마음을 담아 선물하는 것도 좋겠다.
Author
최향미
페이퍼 커팅 아티스트.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잡지 화보, 상품 패키지, 광고 등에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페이퍼 커팅 아트 북 『피어나다』를 출간하여 대중에게 페이퍼 커팅 아트라는 장르를 알리고,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피어나다 두번째』 『피어나다 세번째』 『종이의 기억』을 펴냈고, 영국과 일본에서도 출간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포트폴리오 갤러리에서 개인전 “낭만에 피어나다”를 열었습니다. 낭만적인 시간을 살고 싶고, 그렇게 살면서 만든 작품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
페이퍼 커팅 아티스트. 다양한 기업과의 협업으로 잡지 화보, 상품 패키지, 광고 등에서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2015년에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페이퍼 커팅 아트 북 『피어나다』를 출간하여 대중에게 페이퍼 커팅 아트라는 장르를 알리고, 하나의 취미로 자리 잡게 했습니다. 그 인기에 힘입어 『피어나다 두번째』 『피어나다 세번째』 『종이의 기억』을 펴냈고, 영국과 일본에서도 출간되었습니다. 2018년에는 서울 삼청동에 위치한 포트폴리오 갤러리에서 개인전 “낭만에 피어나다”를 열었습니다. 낭만적인 시간을 살고 싶고, 그렇게 살면서 만든 작품이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