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내가 겪은 '실내환경'에 대한 이야기가 가득하다. 그러나 무슨 정보를 제공하거나 하는 목적이 아니라 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제재 없이 자유롭게 하고 싶어 '잡담'이라 이름 붙였다. 엉뚱하고 심각하고 생소하고, 더러는 충격적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떤 이유로든 이 책을 붙든 독자께서 술렁술렁 어렵지 않게 책장을 넘기며 한순간씩 '아, 그렇구나, 저렇구나' 하고 고개를 끄덕이실 수 있다면 참으로 행복하겠다.
Contents
작가의 말
인간, 공간을 통제하고 조절하기 시작하다
불안 공화국, 대한민국
화학 물질과 친해질 수 없는 운명
락스의 주원료는 소금이니 매우 안전하다?
올바르게 사용하세요
차아염소산의 위험성
청소, 그게 뭐 대수라고…
가습기 살균제 사건
이번에는 치약이다
아는 것이 힘이다
인간 이외의 생명체들
과학은 위대하다
항진균제가 듣지 않는 곰팡이 질병 등장
방사능, 인간이 만들어낸 괴물
피톤치드는 만병통치약?
정리정돈 이야기 1
정리정돈 이야기 2
짧은 잡담들
- 일상 잡담; 먼지의 힘으로 살아온 세탁기
- 공간에 대한 잡담
- 소리에 대한 잡담
- 공기에 대한 잡담
- 빛에 대한 잡담
- 마지막 잡담; 막연함과 정확함의 차이
인생 1라운드 공이 울리고 20대 중반부터 15년을 영어 강사로 살았다. 늦둥이 출산으로 하루아침에 경력단절자가 되자 더 이상 기존 직업의 명함을 내밀 자리가 없어진 세상을 만나고 좌절했다. 재택근무 좀 해보겠다고 나섰다가 좌충우돌하는 시간 속에서 KO패 당했다. 인생 2라운드 공이 울리고 아픈 만큼 성장하여 일어섰다. 현재는 한국 상담 심리 학회 상담심리사이자 한국 실내 환경 관리 협회의 대표 강사로 자격증 강의와 CS 강의를 맡고 있다. 저서로 《사람을 읽으면 돈이 보인다》와 《실내환경에 대한 잡담》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