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을 대표하는 걸작이자 동양 판타지의 효시로 알려진 『서유기』를 다룬 선구적인 논문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부산대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 취임을 앞둔 저자 서정희 교수는 중국고전을 중심으로 비평과 집필 활동에 매진해오며 30여 편의 서유기 관련 연구 논문을 발표하였다. 이 책은 서정희 교수가 약 40년 전 대만에서 집필한 석사 연구 논문을 번역한 것으로, 저자의 독창적인 서유기 독해의 원류를 들여다볼 수 있다. 저자는 서유기 모험담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81개의 재난을 중심으로 서유기 서사를 재해석하고 그 의미를 밝혀, 기상천외한 상상의 세계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성과 삶의 정신을 탐색한다. 형식과 주제, 기교적 측면에서 소설 서유기의 작품성을 밝히는 등 해석의 다양성이 확보되던 시점에서, ‘81개의 재난’을 중심으로 작가 오승은의 창작 의도를 비롯한 서유기의 문학성을 밝힌 저자의 성과는 서유기 읽기의 영역을 한층 확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번역은 부산대 중국소설연구회가 맡았으며, 대만 현지에서 발표된 『서유기 81난 연구』 원문을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Contents
저자 서문
들어가며
제1장 81난의 의미
1. 법문사(法門寺)에 당도하다 -취경의 시작
2. 불경을 구하러 가는 여정 -취경의 과정
3. 능운도 탈태 -취경의 끝
제2절 재난의 시작
1. 요괴와 취경단과의 충돌
2. 중생과 취경단과의 충돌
3. 신과 취경단과의 충돌
4. 취경단 일행 간의 충돌
제3절 재난의 연속
1. 위협 -죽음의 위협
2. 이기(利己)의 유혹 -욕망의 유혹
제4절 재난의 해결과 그 상징적 의의
1. 재난의 해결
2. 재난 해결의 상징적 의의
제5장 결론
주
참고문헌
부록 西遊記八十一難硏究
Author
서정희,부산대 중국소설연구회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 한국외국어대학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교 중국연구소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 『홍루몽』 등 중국고전소설을 중심으로 중국문학비평, 중국문화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저술하였다. 지금은 노장사상과 불교사상에 관한 공부를 통하여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西遊記八十一難硏究』와 『兩種三遂平妖傳比較硏究』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근현대중국사(상)-제국의 영광과 상처』, 『근현대중국사(하)-인민의 탄생과 굴기』와 『중국사회와 서양의 물결(西潮)』 등이 있다.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중어중문학과 명예교수. 한국외국어대학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국립대만대학교 중국연구소에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부산대학교에 재직하면서 『삼국지』, 『서유기』, 『수호지』, 『홍루몽』 등 중국고전소설을 중심으로 중국문학비평, 중국문화에 관한 강의를 진행했으며 이에 관련된 다수의 논문을 저술하였다. 지금은 노장사상과 불교사상에 관한 공부를 통하여 마음이 행복해지는 방법을 탐구하고 있다. 주요저서로는 『西遊記八十一難硏究』와 『兩種三遂平妖傳比較硏究』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근현대중국사(상)-제국의 영광과 상처』, 『근현대중국사(하)-인민의 탄생과 굴기』와 『중국사회와 서양의 물결(西潮)』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