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

'나'와 '현실'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생각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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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7/11/20
Pages/Weight/Size 153*224*20mm
ISBN 9791186650417
Categories 인문 > 철학/사상
Description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철학자, 오카모토 유이치로의 대중철학서
끊임없는 질문으로 ‘상식이라는 편견’을 깨고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을 제대로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현실이 답답하고 미래가 불안하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볼 일이다! 우리 시대 ‘상식이라는 편견’에 대해 거침없이 질문을 던지는 책!”_안광복 『처음 읽는 서양 철학사』 저자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은 ‘급변하는 현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지’ 철학적으로 풀어내는 책이다. 일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현재 다마가와 대학 문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오카모토 유이치로는 이 책에서 현재 철학적으로, 더 나아가 일반 대중에게도 뜨거운 논란거리인 ‘민주주의’ ‘감시 사회’ ‘로봇’ ‘뇌 과학’ ‘정체성’ ‘의사소통’ ‘복제’ ‘환경’ 총 여덟 가지 키워드에 관해 질문을 던지고 현대 철학자들의 주장을 인용해 답을 제시한다.

그런데 이상하다. ‘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만 할까?’라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다’라고 대답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저자가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과 인용하는 철학자들의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속 시원하게 ‘그렇다’라고 답할 수 없다. ‘미래에는 로봇을 단순히 기계로만 대할 수 있을까?’ ‘정체성이 중요할까?’ ‘소통이 지금의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와 같은 질문에도 마찬가지이다,

저자는 우리가 상식처럼 여기던 편견들을 속속들이 들춰보고 이에 대한 기존의 생각들을 비틀어 버린다. 그래서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 한 편의 사회 강의 같다. 각각의 사회적 이슈에 대해 ‘철학자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는 어떻게 이 문제들을 바라보아야 하는지’ 생각의 방향을 제시하기 때문이다. 마치 현대 철학을 이해하는 것보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의심하고 새로운 관점을 가지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적인 책 같다.

이 책은 사회에 조금이나마 관심이 있는 보통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다. 현대 철학을 다룬다고 어려워할 필요도 없다. 오히려 저자는 기존의 사고방식에 물들지 않은 청소년이라면 이 책을 더욱 잘 이해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그러니 이 책을 통해서라면 청소년, 어른 누구나 현대 사회의 시류를 읽고, 생각의 관점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추천사_004
들어가며_008

질문 01|모두가 꼭 자유롭고 평등해야 할까?
우리는 자유롭고 평등한 사회에 살고 있을까? 019
자유 민주주의란 무엇일까?|다른 사람에게 해만 끼치지 않으면 되는 권리, 자유|불평등과 평등은 언제나 공존한다
역사적으로 자유 민주주의가 실현된 적이 있을까? 026
양립할 수 없는 권리, 자유와 평등|모든 것이 자유롭지는 않은 ‘자유주의|세상은 자유로울수록 불평등하다
민주주의가 정말 필요할까? 034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잃은 민주주의|그럼에도 민주주의가 필요한 이유|어떤 민주주의가 도래해야 할까?

질문 02|오늘날 우리는 자발적으로 감시받고 있는 것이 아닐까?
지금은 현대판 『1984』? 043
우리가 생각하는 ‘감시 사회’의 모습|근대 사회의 본질적인 구조, 패놉티콘|오늘날의 감시는 자유를 제한하지 않는다
감시는 정말 나쁠까? 050
생활의 디지털화와 ‘슈퍼 패놉티콘’|감시가 가져다주는 편리함|안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감시받는 현대인
현대인에게 감시는 꼭 필요한 게 아닐까? 058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존재했던 ‘감시’|우리 모두 감시의 대상|우리는 감시 체제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질문 03ㅣ 로봇과 인간을 구분할 수 없는 미래가 온다면?
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된다면? 069
인간을 생산하는 오늘|복제 인간, 어떻게 봐야 할까?|유전자 조작을 통해 엿본 미래
인간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면? 076
인간의 신체와 기계를 결합한 사이보그의 등장|사이보그화된 난치병 환자들|낡은 남성 지상주의 정치를 타파할 수 있는 사이보그
로봇과 인간이 똑같아진다면? 083
휴머노이드가 현실에서도 존재하게 되면?|로봇과 인간을 구분하는 기준|나는 정말 인간이 맞을까?

질문 04 | 나의 마음을 확실하게 아는 방법은?
다른 사람의 마음을 정확히 알 수 있을까? 093
볼 수도, 느낄 수도 없는 마음|마음을 알 수 있기는 할까?|어느 누구도 다른 이의 마음을 알 수 없다
뇌가 먼저 변화할까? 마음이 먼저 움직일까? 100
마음의 방향을 결정하는 뇌|자유 의지는 어디에서 비롯될까?|자유 의지도 뇌의 영향을 받는다
나를 움직이는 것이 정말 뇌일까? 107
뇌는 마음의 중추ㅣ‘나’가 사라지고 ‘뇌’만 남은 사회|그래도 마음은 중요하다

질문 05|내가 누구인지를 꼭 확립해야 할까?
나는 남성일까? 여성일까? 117
정말 나의 ‘성’은 하나뿐일까?|한 사람의 성은 셀 수 없다|사회적으로 형성된 성, 젠더
나의 인격은 몇 개일까? 125
다중 인격이 필요한 현대인들|두 사람이 똑같은 인격을 가지면 어떻게 될까?|지금은 인격 트러블 시대
정체성을 하나로 확립할 수 있을까? 132
‘나’는 계속 변화한다|오늘날 정체성의 다양한 의미|이제는 캐릭터의 시대

질문 06ㅣ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려면?
나는 제대로 의사를 전달하고 있을까? 141
의사소통 행위와 전략적 행위|목적이 있다면 의사소통이 아니다|이상적인 의사소통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소통으로 사회가 바뀔 수 있을까? 148
모든 사람은 권력관계에 놓여 있다|‘권력 없는 의사소통’은 환상에 불과하다|의사소통으로는 극복할 수 없는 현실
나에게 필요한 의사소통은? 155
대화의 맥락을 이해하기, 메타 의사소통|의사소통과 메타 의사소통이 불일치하면?|의사소통에도 융통성이 필요한 순간이 있다

질문 07 l 이제는 복제도 창작의 수단이지 않을까?
복제는 정말 나쁜 일일까? 165
복제가 난무하는 세상|지성을 갖춘 교수도 예외는 아니다|복제의 천재들
지금도 원본에 가치가 있을까? 172
복사물을 복사하는 사람들|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우리의 삶도 복제의 연속이지 않을까? 179
이제 ‘유일무이한 것’은 없다|원본이 없는 복제|현실의 시뮐라시옹화|현대 사회의 새로운 조건, ‘복제하는 지성’

질문08 인간은 왜 자연을 보호할까?
인간이 자연을 보호하는 것은 기만이 아닐까? 191
환경 파괴의 원인, 인간|인간 역사의 시작이 곧 환경 파괴의 시작|파괴의 주체가 보호하는 아이러니
인간이 환경 보호를 통해 정말 바라는 것은? 198
환경 보호는 인류 전체의 책임?|인간이 꿈꾸는 순수한 자연은 없다|소외론을 배경으로 하는 ‘자연과의 조화’
우리는 어떻게 자연을 보호해야 할까? 204
자연과 인간이 조화를 이뤘던 적은 없다|자연에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을 수 있을까?|‘적응하며 관리하기’로서의 자연 보호

질문09 |이제 우리에게는 어떤 질문이 남아 있을까?
지금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을까? 213
마르크스의 예언|절대적인 가치가 사라진 시대|모든 것을 쓸모로 판단하는 지금
우리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222
이제는 믿을 수 없는 커다란 이야기|’인간’이라는 커다란 이야기의 종언|경계를 넘나드는 지성이 필요하다

나오며_230
주참고 문헌_232


Author
오카모토 유이치로,지비원
1954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규슈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타마가와대학 문학부 교수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친다. 서양의 근현대사상을 전공으로 하지만 관심 영역이 넓어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한다. 어려워 보이는 사상을 우리 삶과 연결시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탁월하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려면 지엽적이 아닌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세계 지성들의 사상을 한데 모은 이 책을 저술했고, 곧 돌풍을 일으키며 일본 아마존 사상 분야 1위에 올랐다. 국내 번역된 책으로는 《현대 철학 로드맵》 《흐름으로 읽는 프랑스 현대 사상사》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이 있다.
1954년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규슈대학대학원 문학연구과 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타마가와대학 문학부 교수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친다. 서양의 근현대사상을 전공으로 하지만 관심 영역이 넓어 분야를 넘나들며 연구한다. 어려워 보이는 사상을 우리 삶과 연결시켜 쉽고 명확하게 설명하는 데 탁월하다. 급변하는 시대의 흐름을 포착하려면 지엽적이 아닌 근본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세계 지성들의 사상을 한데 모은 이 책을 저술했고, 곧 돌풍을 일으키며 일본 아마존 사상 분야 1위에 올랐다. 국내 번역된 책으로는 《현대 철학 로드맵》 《흐름으로 읽는 프랑스 현대 사상사》 《현대 사회를 읽는 질문 8》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