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버렸답니다.”
그녀는 그렇게 말했다.
변경 도시의 길드를 찾아온 지고신의 대주교─
검의 처녀는 고블린 슬레이어 파티에게 왕도까지 호위를 의뢰한다.
가도에는 늑대를 탄 고블린이 무리 지어 나타나고 있었다.
한편 왕도에서는 영봉(靈峯)에 하늘에서 화석(火石)이 떨어진 일을 두고,
재앙의 조짐이 아닌가 속삭이고 있었다…….
파티가 찾아갔을 때 일어난 사건은 《숙명》인가 《우연》인가.
그 행방은 가장 깊은 미궁, 끝자락의 심연, 죽음의 미궁으로 이어진다─.
“만약 4층보다 아래로 내려간다면…… 돌아오지 못할 테니까요.”
카규 쿠모 × 칸나츠키 노보루가 선사하는 다크 판타지 제8탄!
Contents
제1장 『과거에 있었던 청춘, 지금 그곳에 있는 재』
제2장 『카미키리마루, 남쪽 바다로』
제3장 『소귀 살해자, 수도에 가다』
막간 「말괄량이 아가씨가 모험을 떠나고자 생각하는 이야기」
제4장 『도읍의 모험』
막간 「후회는 앞서지 않는다는 이야기」
제5장 『무대 뒤의 배우들』
막간 「누구의 이야기에서 마스터 씬이었는가 하는 이야기」
제6장 『왕녀의 수난』
제7장 『마(魔)가 잉태되는 고동』
막간 「우주적 공포는 검과 마법의 적이 못 된다는 이야기」
제8장 『재앙의 중심』
제9장 『고블린의 손은 멸망의 표식』
막간 「용 퇴치보다는 아마도 나은 이야기」
제10장 『기도여, 하늘에 닿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