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가 꿈인 열네 살의 당차고 개성 강한 소녀 니나가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꿈을 이루기까지의 과정을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린 소설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청소년 독자들에게 어려움을 딛고 꿈을 이루려는 긍정적인 인생관을 심어준다는 평가를 받으며, 2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책입니다.
엄마를 잃은 슬픔과 그 자리를 차지한 새엄마, 실업자 처지의 아빠, 친구와의 다툼과 이성에 대한 관심 등 사춘기 시절에 겪는 혼란스러운 감정들이 주인공 니나의 시점을 통해 그려집니다. 발레 세계에 대한 사실적이고 정확한 묘사로 화려한 무대 뒤편에서 일어나는 발레리나들의 세계를 보여주는 점이 또다른 매력입니다. 일반 독자를 배려한 상세한 주와 여기에 더해진 꼼꼼한 옮긴이 주, 그리고 원서에는 없던 발레 동작 팁과 공들인 일러스트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모와 함께 저녁 산책을 한 뒤, 니나는 심하게 앓는다. 하지만 가랑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니나는 카마르고로 향한다. 그런데 파니가 받은 협박 편지를 보낸 범인으로 니나가 의심을 받는다. 니나는 억울하다고 항변하지만 초록반 아이들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오직 모와 에밀, 빅만이 니나의 편을 든다. 쉬제트 부인의 활약으로 범인의 정체가 드러나는데 너무나 뜻밖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