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낙청 회화록 8

201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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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36484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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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4/28
Pages/Weight/Size 153*224*35mm
ISBN 9788936484453
Categories 인문 > 인문/교양
Description
촛불에서 개벽까지, 백낙청의 쉼 없는 사유와 실천
동시대의 지식인들과 이룬 ‘집단지성’의 산물


서울대 명예교수이자 문학평론가인 백낙청(白樂晴)이 참여한 좌담, 대담, 토론, 인터뷰, 질의?응답 등 ‘회화’를 모은 『백낙청 회화록』의 제8권이 출간되었다.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며 한국 문화운동에 첫발을 디딘 후 1968년 1월부터 2022년 8월까지 50여년에 걸쳐 백낙청이 참여한 대담과 좌담을 기본으로 하고 토론과 인터뷰 등을 곁들인 이 여덟권의 회화록은 20세기 중후반부터 21세기 초반까지 한국 논단에서 치열하게 논의된 주요 쟁점들이 망라된 우리 지성사의 생생한 사료집이다. 2007년 1~5권이 간행되고 2017년 6~7권이 출간된 데 이어 6년 만에 선보이는 8권에는 모두 15편(보유 3편 포함)의 회화가 담겨 있다.

대화라는 형식은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진술하는 수사법과 대립되는 방법으로서 예부터 진리 발견”(4면)에 유용하게 쓰였고, 좌담은 근대 동아시아에서 “참여자들의 대등한 의견교환을 통해 각자의 입장을 명료하게 전달하는 형식”(4면)으로 널리 활용되었다. 백낙청은 이런저런 형식의 이야기 나눔을 ‘회화(會話)’라고 불러왔는데 대담과 좌담 같은 회화 형식이야말로 항상 논쟁의 현장에 머물길 원하는 ‘젊은’ 논객인 백낙청의 식견과 경륜이 가장 효과적으로 발휘되는 의사전달 통로일 것이다. 동시대의 선학·동학·후학들과 토론하며 “‘집단지성’의 작동에 기여하는 것 또한 삶의 중요한 일부라 생각”(485면)하기 때문에 근래에는 집필보다 회화가 주업이 된 느낌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기도 하다. 8권에는 염무웅, 고명섭, 김용옥, 조형근, 천현우, 김종배, 오연호, 이승헌, 안병직, 조은 등 원로에서부터 청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언론, 문학, 노동, 여성 등 다양한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인들과 나눈 대화가 실려 있다.
Contents
간행의 말

대담 / 추억 속의 김수영, 다시 읽는 김수영 / 백낙청 염무웅
인터뷰 / 백낙청에게 듣는 『한겨레』 32년과 한국사회 / 백낙청 고명섭
인터뷰 / 김수영문학관의 물음에 답하다 / 백낙청 홍기원
좌담 / 다시 동학을 찾아 오늘의 길을 묻다 / 백낙청 김용옥 박맹수
질의 · 응답 / 우리는 어떤 나라를 만들려는가 / 백낙청 강경석 조형근 천현우 외
인터뷰 / 20대 대통령 선거, 백낙청에게 듣는다 / 백낙청 김종배
인터뷰 / 2기 촛불정부를 만드는 대선이 되려면 / 백낙청 오연호
질의 · 응답 / 근대의 이중과제와 2022년 대한민국 / 백낙청 김민수 외
질의 · 응답 / 언론인의 교양과 오늘의 시대적 과제 / 백낙청 외
인터뷰 / 대선에 패배한 촛불들이여, 이제 민주당을 장악하자! / 백낙청 오연호
인터뷰 / 유신독재에 저항한 한 지식인의 삶 / 백낙청 이승헌
좌담 /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 백낙청 강미숙 박여선 백민정

보유
대담 / 시는 온몸을 밀고 가는 것 / 백낙청 박태진
좌담 / 한반도의 미래에 대한 국민통합적 인식은 가능한가 / 백낙청 안병직 박재창
대담 / 새로운 세상과 만나는 여성운동 / 백낙청 조은

해설 / 황정아
후기 / 백낙청
찾아보기
수록 회화 목록 및 출처
참가자 소개

부록
백낙청 연보(2017~2023)
백낙청 회화록 간행위원회 소개
Author
백낙청 회화록 간행위원회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편집인. 1938년 출생하고 경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했다. 박사과정 중에 1964년 서울대 영문학과 전임강사가 되었으며 나중에 다시 미국으로 가서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전7권),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
문학평론가, 영문학자, 편집인. 1938년 출생하고 경기고 졸업 후 미국으로 건너가 브라운대와 하바드대에서 수학했다. 박사과정 중에 1964년 서울대 영문학과 전임강사가 되었으며 나중에 다시 미국으로 가서 1972년 하바드대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영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66년 계간 『창작과비평』을 창간하고 2015년까지 편집인을 지냈으며, 서울대 영문과 교수, 민족문학작가회의 이사장, 시민방송 RTV 이사장, 6·15공동선언실천남측위원회 상임대표,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1970년대 이래 민족문학론을 전개하고 분단체제론을 통해 한반도 문제의 체계적 인식과 실천적 극복에 매진해왔으며, 근대에 대한 탐구를 통해 새로운 문명전환의 사상을 연마하고 있다. 현재 서울대 명예교수, 계간 『창작과비평』 명예편집인, 한반도평화포럼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저서로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1/인간해방의 논리를 찾아서』(합본개정판)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2』 『민족문학의 새 단계: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3』 『통일시대 한국문학의 보람: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4』 『문학이 무엇인지 다시 묻는 일: 민족문학과 세계문학 5』 등의 문학평론집과 연구비평서 『서양의 개벽사상가 D. H. 로런스』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을 냈고, 『분단체제 변혁의 공부길』 『흔들리는 분단체제』 『한반도식 통일, 현재진행형』 『어디가 중도며 어째서 변혁인가』 『2013년체제 만들기』 등의 사회평론서와 『백낙청 회화록』(전7권), 『변화의 시대를 공부하다』 『문명의 대전환을 공부하다』 등 다수의 공저서 및 편저서가 있다. 제2회 심산상, 제1회 대산문학상(평론부문), 제14회 요산문학상, 제5회 만해상 실천상, 제11회 늦봄문익환통일상, 제11회 한겨레통일문화상, 제3회 후광김대중학술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