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주인공이 안심하는 대목을 묘사해야 한다면 그 얼굴은, 손은, 목소리는, 행동은, 몸가짐은 어떠할지 마치 지도를 펼치듯 설명한다. 만화가들이 구체 관절 인형을 앞에 두고 포즈를 그려내듯이 하나의 감정 묘사에 대해 적합한 표현들이 들어있으며 여기에서 맘에 드는 것을 골라낼 수 있다. 안도하거나 안심한다면 손으로 입을 가릴 수 있다. 그리고 몸을 들썩이며 웃는다. 그런 다음 벽이나 사람에게 기댈 수 있는데 이때 주인공의 심리 속에는 차분히 안도감에 젖어들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이다.
이 책은 75가지 감정을 설명하고 분석하면서 실제 작품에 쓰일 수 있도록 펼쳐 놓았지만 각 감정에 따른 반응들의 조합은 무한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각 감정을 작품에 맞게 풀어놓고 채색하는 것은 온전히 작가의 자유이다. 수많은 감정들이 자기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독자들로부터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어린이책 작가협회(The Society of Children's Book Writers and Illustrators, SCBWI) 회원이며 주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어두운 이면 세계에 관하여 다루는 작가이다. 침대 밑에 괴물이 서식한다고 믿는 동화적 상상력의 소유자로, 최선을 다하여 나눔과 기부의 선행에 헌신하고 있다. 현재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캐나다 록키 산맥에 인접한 앨버타의 캘거리에 살고 있다.
어린이책 작가협회(The Society of Children's Book Writers and Illustrators, SCBWI) 회원이며 주로 사춘기 청소년들의 어두운 이면 세계에 관하여 다루는 작가이다. 침대 밑에 괴물이 서식한다고 믿는 동화적 상상력의 소유자로, 최선을 다하여 나눔과 기부의 선행에 헌신하고 있다. 현재 남편과 두 자녀와 함께 캐나다 록키 산맥에 인접한 앨버타의 캘거리에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