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구니오희곡상은 일본뿐 아니라 일본 연극·문학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매해 주목하는 상이다. 일본의 한 시골 고등학교가 이 상의 주인공이 된다. 한 교사가 이뤄낸 성과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후쿠시마의 고등학교에서 홀로 연극을 가르치게 된 국어교사. 그녀가 학생들과 맞부딪치고 ‘연극계의 아쿠타가와상’, 기시다구니오희곡상을 수상하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 책은 표현교육 창설 경위부터 지은이가 현재 근무하고 있는 오테몬가쿠인고등학교 표현커뮤니케이션 코스에서 실천 중인 표현 교육의 가장 핵심 내용을 담았다. 일본에서 ‘십대와 접하는 사람들의 필독서’로 꼽히는 이 책을 통해, 연극으로 학생을 살 만하게 만드는 ‘드라마티처’가 가르쳐 주는 고등학생과 마주하는 법을 만나보자.
01 연극으로 아이들이 달라진다?- 이와키 이전 학교에서 배운 것
드라마티처 탄생 전야
국어교사 시절
연극동아리 담당교사가 된 이유
학교는 견디는 곳?
02 드라마티처의 탄생-후쿠시마 이와키종합고등학교에 대해
드라마티처의 시작
연극 수업 창설
확실한 보람
학교 밖 어른들
칼럼 학생과 함께 달리는 선생님 / 마에다 시로
03 미치코식 연극 메소드-고등학생에게 ‘연극’ 가르치기
우선은 몸만들기부터
표현에 필요한 것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수상하다
타자를 상상하기 위해
‘몸이 자라는’ 체육 수업
‘아이콘택트’와 ‘힘 빼기’
목소리의 벡터
칼럼 연극연습실, 만화경이 되다 / 미즈타니 하치야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