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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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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12/04/30
Pages/Weight/Size 130*218*20mm
ISBN 9788937408007
Description
『국가의 사생활』을 통해 우리 시대 통일 문학을 새로 개척하고, 본격 로맨틱 코미디 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출간 즉시 드라마화가 결정될 만큼 장안의 화제를 모았던 소설가 이응준. 그가 또 다른 껍질을 벗고 새로운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그가 보여주는 것은 10여년 동안 감추고 있었던, ‘시인’ 이응준의 세계이다. 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사랑을 소설로 풀어냈다면, 시집 『애인』은 ‘연애의 모든 것’을 시로 풀어냈다고 볼 수 있다.

세기말의 슬픈 청춘의 초상을 노래했던 이전 시집과 달리, 『애인』에서는 사랑의 생생한 건강성에 대해 노래한다. “비바람과 천둥”, “캄캄한 동굴”, “사막과 뜨거운 지옥”을 건너온 자의 사랑을 노래한다. “살과 뼈”는 온통 “비바람에 흩어”져 버렸고, “청춘”은 “천둥과 함께 흘러”가 버렸다. 감당하기 어려운 젊음의 무게에 괴로워하던 청년의 모습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는 오히려 가장 순수한 소년, 영원한 소년의 모습으로 돌아가 있다. 유리창에 한 글자 한 글자 깎아 새겨 넣은 듯한 섬세하고 예리한 문체는 그대로 독자의 가슴속에 각인될 것이다.
Contents
단 한 사람
연인
생일
피의 조건
애인
나는 장마에 대하여 다시 쓴다
자서전
맨 처음
이 아이를 보게 되면
저녁의 시
1989
슬픔의 논리
창문 아래 잠들다
극단적
버드나무군락지
파계
밤의 수화
주기도문
東京

안개
외국인선교사묘지
검고 깊은 것들의 일면
희망의 불복종
고해


안개와 묘비명과
김산
체리
유서를 쓰는 즐거움
나는 진실하다

종려주일
그 당신이 나를 지나간 뒤에는
빈 숲 요양원
적도에서 온 편지
여러 해 지난 뒤
투병기
어머니
고적대는 지나간다
겨울 그림
천국의 북쪽
애도하는 버릇
묵인
이 책의 한 귀퉁이
포옹
묵주기도
은접시 위에 있던 것들
夏至
나무 아래 쉬고 있던 것에 대한 회고
주일
저녁의 영혼
유리병 속 지문
다시 어둠 속에서 내가
밤과 낮
비애
저 계단
미소에 관한 질문
冬至
오명
해명
보내지 못한 엽서
서시

산문/개와 예술에 관한 몽상

발문/장은수
시여, 사랑이여, 비극이여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90년 계간 [문학과 비평] 겨울호에 「깨달음은 갑자기 찾아온다」 외 9편의 시로 등단했고, 1994년 계간 [상상] 가을호에 단편소설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를 발표하면서 소설가로 데뷔했다. 2013년 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중앙선데이]에 21편의 칼럼을 연재하면서 정치·사회·문화 비평을 시작했다. 시집 『나무들이 그 숲을 거부했다』 『낙타와의 장거리 경주』 『애인』 『목화, 어두운 마음의 깊이』, 소설집 『달의 뒤편으로 가는 자전거 여행』 『내 여자친구의 장례식』 『무정한 짐승의 연애』 『약혼』, 연작소설집 『밤의 첼로』 『소년을 위한 사랑의 해석』, 장편소설 『느릅나무 아래 숨긴 천국』 『전갈자리에서 생긴 일』 『국가의 사생활』 『내 연애의 모든 것』, 엣쎄이소설 『해피 붓다』, 소설선집 『그는 추억의 속도로 걸어갔다』, 논픽션 시리즈 ‘이응준의 문장전선’ 제1권 『미리 쓰는 통일 대한민국에 대한 어두운 회고』, 산문집 『영혼의 무기』, 작가수첩 『작가는 어떻게 생각을 시작하는가』 등이 있다.

2008년 각본과 감독을 맡은 영화 [Lemon Tree](40분)가 뉴욕아시안아메리칸국제영화제 단편경쟁부문, 파리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2013년 장편소설 『내 연애의 모든 것』이 SBS 16부작 TV드라마로 제작 방영되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2013년 5월 27일 자와 2015년 10월 9일 자에서 장편소설 『국가의 사생활』을 각각의 특집으로 다뤄 집중 조명했으며, 특히 2015년 10월 9일 자 「한국의 통일: 소설은 한반도의 디스토피아적 미래를 상상했다」에서는 작품 중 2개의 챕터(32매)를 발췌 번역 소개하였다. 록밴드 YB의 노래 [개는 달린다, 사랑처럼.]을 작사했다. 문화무정부주의 조직 ‘문장전선’의 리더, 2인 작가 ‘독서실형제’의 일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