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을 소통하는 일이 어려운 세상에서 마음을 담은 메모지 한 장, 카드 한 장, 편지 한 통을 받는다면 누구나 기분 좋은 일일 것이다. 게다가 예쁜 손글씨로 전해진 마음은 오래도록 여운이 남겠지요. 악필에서 벗어나 예쁜 글씨를 쓰고자 하는 이유는 모두 제각각 일 것이다. 하지만 공통된 하나는 자신을 나타내주는 지표로 삼으며, 인정받고자 함이 아닐까 생각한다.
누군가 나를 떠올릴 때 멋지고, 예쁘고, 착하고, 똑똑한.. 흔하디흔한 이미지가 아닌 ‘글씨를 참 정갈하게 잘 쓰는 사람, 글씨에 마음이 묻어나 진심이 느껴지는 사람’이라는 보다 구체적이고 개성 있는 이미지로 기억되길 바라는 희망으로 매일매일 꾸준히 연습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