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은 결코 만만치 않다. 지치고 힘든 날이면 삶의 의욕을 잃어버리고 공허함과 허탈감에 빠지기도 하며, 혼자만 낙오자가 된 것 같은 두려움에 빠지기도 한다. 때로는 좌절과 낙담의 동굴에서 자신을 원망하거나 비난한다. 그래서 우리는 스스로를 다독인다. ‘괜찮아, 괜찮다’라고. ‘다 잘될 거야. 이럴수록 나를 더 사랑하자’라고 위로한다. 하지만 문제는 그 ‘괜찮다’는 위로와 다짐만으로 진짜로 괜찮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자신을 믿어야 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는 알지만, 실제 삶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분명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는데, 왜 자꾸 좌절이 찾아와 여지없이 낙담하는 악순환이 우리에게 반복되는 것일까?
베스트셀러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의 저자, 주현성은 아무리 다독이고 다독여도 힘겨운 날들이 거듭된다면, 그때야말로 니체를 만나야 할 때라고 말한다. 어떤 위로에도 조금도 괜찮아지지 않고, 자신을 사랑하고 싶어도 자꾸 미워하게 되고 수시로 무력감과 허탈감에 빠질 때, 매번 변화를 시도하지만 또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절망이 찾아올 때, 바로 그때가 니체의 처방이 필요한 순간이다. 주현성 작가의 5년 만의 야심작, 온전한 자존감을 회복하는 니체의 심리학적 처방이 담긴 책 『오늘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았습니다』가 더좋은책에서 출간되었다.
어릴 때부터 수많은 질병을 견뎌야 했던 불운한 운명의 니체, 시대를 너무나 앞섰던 통찰력으로 숱한 공격을 받아야 했던 니체는 끝내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세상을 바꾸는 망치가 되어 현대 철학의 선구자로 우뚝 섰다. 그 숱한 고통의 과정 속에서 니체는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는 굳건한 자존감을 가질 수 있었고, 자존감을 획득하는 탁월한 방법들을 그의 글 여기저기에 기록해두었다. 『오늘 잃어버린 자존감을 찾았습니다』는 그렇게 굳건한 자존감에 이르는 니체의 뛰어난 방법들을 한데 모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니체의 삶과 사상, 그리고 모든 역경을 이겨내고 견고한 자존감을 소유한 그의 탁월한 방법들은 매번 반복되는 좌절의 악순환을 끊어내고, 마침내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자존감에 이르게 할 것이다.
Contents
들어가는 말
쉽게 흔들리는 자존감은 자존감이 아니다
제1장. 고통을 즐기는 가장 발랄한 방법
나 이전에 심리학은 존재하지 않았다
고통이 주는 선물
고통은 앎을 증대시킨다
다시 태어나는 몸
고통은 허무주의를 치유한다
불공평한 삶을 이해하는 법
제2장. 어제까지 나를 지배하던 것들
도대체 나는 누구의 삶을 살고 있는가
신은 죽었다
유행이 끝난 진리
아직 알려지지 않은 소식
입법자
나답게 살아가는 자, 초인
초인에 대한 오해
제3장. 가짜 자존감들
세상에 길들여졌다는 것
되살아난 신들
과학이라는 이름의 신
최후의 인간
가짜 자기를 뒤집어쓴 최후의 인간
깊은 후회가 스며드는 날에는
절대 후회하지 않는 법
니체가 권하는 사유 실험
삶의 최대 중량
제4장. 나답게 산다는 것은
어떻게 나답게 살 것인가
로저스의 칼
다재다능한 섬 사상
진정한 변화를 시작하자!
제5장. 나의 감정과 마주하다
몰락을 두려워하지 마라
감정을 받아들여라
포유류의 뇌
좀 더 솔직하게, 좀 더 일치성 있게
제6장. 진정한 나를 만나다
몸은 보다 큰 이성이다
내 몸의 소리를 들어라
감정은 여러 겹으로 되어 있다
몸의 반응을 통해 나를 해석한다
몸을 보는 자와 몸을 보지 않는 자
제7장. 건강한 자존감은 꿈에 부풀게 한다
힘에의 의지를 보라
되살아난 힘에의 의지, 실현경향성
네 운명을 사랑하라
그림자로부터 자유로운 입법자
입법자는 이기주의자다
감정을 말하고 감정을 듣는 자
정말 잘 듣는 비결
가장 인간적인 행동
제8장. 자신의 길을 가는 자는 춤추듯 간다
사자가 못한 일을 어린아이가 한다
놀기 위해 태어난 자
천재는 낭비하는 자다
니체의 주사위
위험하게 살아라!
저절로 춤추는 발
나의 길을 춤추듯 간다
나오는 말
하늘 높이 나는 자는 작아 보이게 마련이다
참고 문헌
Author
주현성
인문·문학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10년 넘게 출판 기획자로 활동, 인문 및 청소년 분야의 다양한 양서들을 기획했다. 우리 시대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인문 지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집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은 단기간에 3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가로 읽기’ 편과 ‘세로 읽기’ 편 등이 있다.
인문·문학 출판사 편집장을 거쳐 10년 넘게 출판 기획자로 활동, 인문 및 청소년 분야의 다양한 양서들을 기획했다. 우리 시대가 알아야 할 최소한의 인문 지식에 대해 체계적으로 집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은 단기간에 30만 부 이상이 판매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그 밖의 저서로는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2』 『청소년을 위한 지금 시작하는 인문학』 ‘가로 읽기’ 편과 ‘세로 읽기’ 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