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갇히게 된다면 가져갈 세 권의 책은?”
이 시대 최고 작가들이 선택한 책 중의 책
책에 관한 가장 진부하면서도 흥미로운 질문, “당신이 무인도에 갇히게 된다면 가져갈 책 세 권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전 세계 유명 작가 196인의 답변을 실은 책 『무인도의 이상적 도서관』(원제: Bibliotheque ideale du naufrage)이 출간되었다. 프랑스의 유명 일간지 『리베라시옹』과 주간지 『르누벨옵세르바퇴르』의 편집장을 지낸 저술가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저자 프랑수아 아르마네가, 갑자기 무인도에 갇히게 된 전 세계 소설가, 시인, 극작가 들이 보내온 답변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오에 겐자부로(일본)에서 이언 매큐언(잉글랜드), 밀란 쿤데라(1929년생)에서 파올로 조르다노(1982년생)까지, 지역과 세대를 망라한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답변이 프랑스 특유의 상징적이고 심오한 삽화와 함께 실려 있다. 다시 말해, 『무인도에 이상적 도서관』에 소개된 책들은 우리 시대 최고의 작가들이 선택한 ‘책 중의 책’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의 일간지 『리베라시옹(Liberation)』과 주간지 『르누벨옵세르바퇴르(Le Nouvel Observateur)』의 편집장을 거쳐 현재 『르누벨옵세르바퇴르』에서 저술가로 활동하고 있다. 홍콩 영화에 관한 소설과 사전을 집필했으며, 본인이 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드러그스토어의 패거리(La Bande du drugstore)]를 연출했다. 저서로 『드러그스토어의 패거리』, 『시네 쿵푸(Cine Kung Fu)』(공저), 『분노한 자들(Enrage)』, 『쿵푸(Kung Fu)』, 『까다로운 디테일(Le Detail qui tue)』(공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