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작가, 아트 디렉터,
유명 인스타그래머 등이 제안하는
고양이와 함께 사는 스위트홈 코디네이트
고양이를 기르는 집은 인테리어에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놓을 수 없는 것들, 조심해야 하는 것들, 고양이에게 꼭 필요한 것들. 그렇다면 애묘인들은 원하는 인테리어를 희생할 수밖에 없는 것일까요? 내가 좋아하는 부분과 고양이가 좋아하는 부분이 합쳐져서 보다 아늑한 집이 될 순 없을까요? ‘사람과 고양이가 공존하는 인테리어’란 어떤 모습일까요? 그런 질문에 답하는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바로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인테리어」입니다. 일본의 아티스트, 골동품상, 인테리어 스타일리스트, 유명 인스타그래머/블로거 등 다방면의 뛰어난 센스를 지닌 이들이 고안해낸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생활공간의 모습. 당연히 책에 담긴 내용은 모두 실제로 살아가는 집의 사례입니다.
이들의 집에는 멋스러움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고양이를 배려하는 큰 아이디어, 세세한 아이디어들이 넘쳐납니다. 항상 손닿는 곳에 꺼내놓은 청소도구는 물론이고 고양이 장난감의 수납, 고양이 손이 닿지 않는 화분 등은 이중 세세한 아이디어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천정의 들보를 고양이의 이동 통로로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 주방과 거실을 나누는 가벽의 위를 터서 주방의 열기를 빼는 동시에 캣 워크로 사용하는 아이디어는 아파트나 원룸 등 어느 집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발상. 침실과 거실을 오갈 수 있는 고양이 통로를 만드는 것은 물론입니다. 이렇게 하면 난방 효율도 높아지지요. 스크래처나 캣타워의 배치도 사람의 생활 습관을 고려하되 고양이의 개성에 맞추어 신중하게 조정됩니다. ‘있을 수밖에 없는 소품’인 고양이 화장실은 해당 묘의 특성을 고려하되 색도 모양도 인테리어 스타일에 매치하여 실내 개성의 일부로 존재.
빈티지, 미드센추리 스타일, 북유럽풍, 셀프DIY 등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에 충실하면서도 고양이가 필요로 하는 구조와 기능이 집의 일부로서 공존합니다. 바로 이 책이 담고 있는 풍경입니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인테리어」는 한국과 거주환경이 비교적 유사한 일본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으므로 국내의 정서에도 친숙하게 다가갈 터입니다. 소개된 16선 모두 제각각 다른 거주 환경을 배경으로 합니다. 오래된 외곽의 오피스텔을 통째로 리모델링한 공간부터 도심 속 작은 원룸, 투룸까지. 고양이와 함께 하는 행복한 삶을 고민하는 국내의 애묘인들에게도 상당한 영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입니다.
Contents
시작하며 2
STYLE 001
빈티지 가구를 중심으로 고양이도 편안하게 코디네이트하다
사쿠라이 아사코 씨 6
STYLE 002
DIY 작품과 아끼는 가구로 만드는 세 마리 고양이가 유유자적한 집
이시이 카나에 씨 14
STYLE 003
어른스러운 내추럴 인테리어 속에서 고양이와 함께 느긋하게
신보 료코 씨 24
STYLE 004
고양이와 사람 모두 마음 편한 심플 인테리어
이노우에 사유키 씨 / 토야마 테루노부 씨 30
STYLE 005
옛것을 살린 집에서 인생의 ‘파트너 고양이’와 함께
사오토메 야오에 씨 38
STYLE 006
고양이와 같이 살면서 DIY로 자신만의 느낌을 살리다
오카베 아야미 씨 46
STYLE 007
내추럴한 인테리어와 고양이 용품의 훌륭한 조화
오사와 사나에 씨 54
STYLE 008
소재와 디자인을 믹스해서 고양이도 편안하게
이시카와 아스카 씨 68
STYLE 009
모던하면서도 정겨운 집에서 프랑스 고양이와 살기
토나카 요코 씨 76
STYLE 010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원룸에서 아기고양이와 함께하기 스타트
이노우에 켄 씨 / 스가야 마리코 씨 84
STYLE 011
두 마리 고양이가 사이좋게 지내요, 나무의 따뜻함이 느껴지는 인테리어
타테노 아즈사 씨 / 사토루 씨 90
STYLE 012
모노톤, 북유럽 인테리어로 고양이도 느긋하고 행복한 공간으로
이시카와 세리나 씨 96
STYLE 013
도심의 투룸 맨션에서 고양이와 컴팩트하게 살기
이나키 요시코 씨 104
STYLE 014
가마쿠라의 60년된 단층집에서 오래된 가구 속 고양이와 휴식을
CHAJIN 씨 110
우에노 아사코 씨의 뉴욕 리포트
브루클린 친구 집 네 마리 고양이와 미드센추리 스타일
62
현지 라이터 나카이 시노부 씨의 리포트
교토의 골목 깊숙한 목조주택에서 두 마리 고양이와 함께 보내는 평온한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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