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역사 6

흔적: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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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ation Date 2023/05/18
Pages/Weight/Size 152*205*30mm
ISBN 9791167821362
Categories 역사
Description
인기 역사 인문 기행, 전문기자 박종인의
『땅의 역사』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조선일보] 화제의 연재작이자 많은 이가 사랑한 『땅의 역사』 시리즈가 더욱 파격적이고 놀라운 이야기로 독자들을 만난다. 새롭게 재정비한 여섯 번째 이야기 『땅의 역사 6』의 주제는 흔적이다. ‘보잘것없되 있어야 할’이라는 부제와 더불어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을지 모를 건축물이나 비석에 담긴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 이 땅에 남겨진 수많은 역사적 흔적들을 따라가며 몰랐던 뒷이야기를 파헤치는 것이다. 『땅의 역사 6』은 독자의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시리즈에서 본문 내에 수록했던 1차 사료 출처 등을 책의 마지막에 스페셜 페이지로 구성했다. 표지 역시 내용만큼이나 강렬해져서 돌아왔다.

어떤 시대든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하거나 왜곡하려는 움직임은 늘 있어왔다. 전국에 산발적으로 흩어져 있는 이 흔적들은 수많은 이들이 지우려 했으나 끝내 지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우리 역사의 산물이다. 시대가 변화하는 동안 창피한 과거와 아픈 기억을 상기하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많은 것들이 사라졌다. 그러나 찬란한 오늘날의 대한민국에 가려진 쓰린 역사의 기록은 현재로 오기까지 이 땅에 흘린 피와 땀의 흔적이다. 과거의 우리 역사부터 정면으로 바라보며 땅이 기억하고 있는 이야기에 귀 기울일 때 우리는 비로소 현재를 살아내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Contents
작가의 말 | 이 책을 읽는 법 008

1장 - 흔적의 시작: 조선 전기
“너희는 물건이니라”


01 서울 안국동 175번지에는 500년 조선왕실 비사(?史)가 숨어 있다네 018
안동별궁(安洞別宮)에서 벌어진 오만가지 일들
02 “못생긴 계집을 내놓으면 왕명으로 벌한다” 028
중국에 바친 여자, 공녀(貢女)
03 선비가 절에 불을 질렀기로서니! 036
흥천사 동종의 운명과 조선 선비 불교 말살사
04 성리학 관료들은 왕실 사찰 봉은사를 헐어 없애려고 했다 046
선정릉 옆 봉은사에 남은 조선 불교 대참사 흔적
05 단종 복위 운동 벌어진 순흥 죽계천에는 핏물이 흘렀다 056
영주 순흥 금성대군 신단과 피끝마을
06 “한강 남쪽 땅을 모두 줄 테니 나를 살려 달라” 066
조선 대표 건달 권력자, 선조 아들 임해군
07 성리학 국가 조선의 성균관 대사성 평균 임기는 석 달이었다 074
조선 최고 국립학교장 성균관 대사성
08 고종 43년간 한성판윤은 429명이 평균 한 달 엿새 근무했다 084
조선왕조 500년 동안 한성판윤은 무엇을 했나

2장 - 폭풍 같았던 흔적들: 조선 후기
“나라의 절반이 역적이더라”


01 “다섯 냥에 이 몸을 노비로 팔겠나이다” 094
스스로 노비를 택한 노비 계약, 자매문기(自賣文記)
02 “가짜 양반 엄택주를 영원히 노비로 삼으라” -1745년 영조 104
조선 노비 엄택주의 파란만장한 인생
03 임금이 아주 취해서 죄수 머리를 깃대에 매달라 명하였다 114
1755년 남대문에서 폭발한 영조의 광기(狂氣)
04 “나라 절반이 역적이 돼버렸나이다” 122
1728년 이인좌의 난과 도래한 노론 천하
05 “아, 나는 사도세자의 아들이니라” 130
금등지서의 비밀과 사도세자의 화성 융릉
06 “내 아버지처럼 나도 군복을 입고 산성에 올랐느니라” 140
사도세자 아들 정조가 은폐해 버린 기록들
07 “책 팔아 잔뜩 밥해 먹고 자랑하고 나니 서글퍼졌소” 150
간서치(看書痴·책 바보) 이덕무의 죽음

3장 - 흩어지는 흔적들: 개화기
“쇠락한 그들”


01 탐관오리 조병갑, 공주 산중(山中)에 잠들다 160
고부군수 조병갑 무덤
02 공덕동 빌딩 숲에 숨어 있는 권력의 쓸쓸함 170
서울 공덕오거리에 서 있는 흥선대원군 별장 금표비
03 혁명가 김옥균의 흔적 위에 서 있는 매국 귀족 박제순의 돌덩이 180
서울 종로구 화동 2번지 정독도서관 땅의 팔자
04 고종, 왕비릉 이장을 위해 조말생 묘를 강제로 옮기다 188
고종-민비 묻힌 홍릉과 남양주 조말생 묘의 비밀
05 경기도 구리 가정집 빨래판으로 쓰이는 청나라 황제 푸이(溥儀)의 휘호 198
친일 매국 귀족 윤덕영의 구리시 별장 터 비석의 비밀

4장 - 뜻밖의 흔적: 식민과 근대
그때 그들은…


01 인천 외국인묘지에서 구한말 역사를 만난다 208
인천 외국인묘지 군상(群像)
02 “미국 회사에 운산금광을 주십시오” 218
호러스 알렌과 운산금광
03 엘도라도에서 그들은 사랑을 했다 228
테일러 부부와 직산금광
04 식민시대, 고종은 딸 하나 아들 둘을 더 낳았다 238
식민 조선의 태상왕, 고종의 일상
05 조선 왕 순종, 바다 건너 천황을 알현하다 248
1917년 순종의 일본 방문
06 군산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식민시대의 기억 256
근대사가 응축된 군산 1 - 그들이 기억하는 군산
07 식민시대, 그 이중적인 삶과 기억과 남은 흔적들 264
근대사가 응축된 군산 2 - 구마모토 농장과 의료 선구자 이영춘
08 해방 직후 정치 거물들은 경성 최고 갑부 집에서 살았다 272
김구의 경교장, 박헌영의 혜화장과 이승만의 돈암장
09 “우리의 적은 달래내 고개다. 무조건 길을 뚫어라” 282
달래내 고개 비석 이야기

답사 안내 290
주 294
Author
박종인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교를 다닌 소위 386세대 신문 기자, 여행문화전문 기자, 사진가.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을 전공했다. 1992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주로 여행을 담당했다. 2015년부터 ‘직시(直視)하는 사실의 역사만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박종인의 땅의 역사’라는 제목인 역사 기행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같은 제목으로 TV조선에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 잘못 기록된 역사를 땅에 남은 흔적을 통해 확인하는 TV 시리즈이다. 잊히고 은폐된 역사를 발굴해 바로잡아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역사 기행 『여행의 품격』과 글쓰기 가이드 『기자의 글쓰기』, 인물 기행 『한국의 고집쟁이들』, 『행복한 고집쟁이들』, 『골목길 근대사』(공저), 여행 에세이 『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 『나마스떼』,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와 한국 여행 가이드북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국인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온 에스키모 소년 이야기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과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가 있다. 2008년 재중 탈북자 문제를 다룬 ‘천국의 국경을 넘다’로 삼성언론상을 받았다. 여행을 하고 기타를 치고 사진을 찍고 글쓰기를 가르친다.

단체전 「Labyrinth」(뉴질랜드 오클랜드), 개인전 「不二 Be In One」(가나포럼스페이스), 「구도자의 풍경 Seeker's Landscape」(인사아트센터) 등 국내외에서 사진전을 갖기도 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 사회에서 人生을 전공했다.
1960년대에 태어나 1980년대에 대학교를 다닌 소위 386세대 신문 기자, 여행문화전문 기자, 사진가.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을 전공했다. 1992년부터 조선일보 기자로 활동하며 주로 여행을 담당했다. 2015년부터 ‘직시(直視)하는 사실의 역사만이 미래를 만들 수 있다’는 신념으로 ‘박종인의 땅의 역사’라는 제목인 역사 기행 기사를 연재하고 있다. 같은 제목으로 TV조선에 역사 기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록되지 않은 역사, 잘못 기록된 역사를 땅에 남은 흔적을 통해 확인하는 TV 시리즈이다. 잊히고 은폐된 역사를 발굴해 바로잡아 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서재필 언론문화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 역사 기행 『여행의 품격』과 글쓰기 가이드 『기자의 글쓰기』, 인물 기행 『한국의 고집쟁이들』, 『행복한 고집쟁이들』, 『골목길 근대사』(공저), 여행 에세이 『내가 만난 노자』, 인도 기행서 『나마스떼』, 『우리는 천사의 눈물을 보았다』(공저)와 한국 여행 가이드북 『다섯 가지 지독한 여행 이야기』가 있다. 옮긴 책으로는 미국인에 의해 뉴욕으로 끌려온 에스키모 소년 이야기 『뉴욕 에스키모, 미닉의 일생』과 인도 서사시 『마하바라타』가 있다. 2008년 재중 탈북자 문제를 다룬 ‘천국의 국경을 넘다’로 삼성언론상을 받았다. 여행을 하고 기타를 치고 사진을 찍고 글쓰기를 가르친다.

단체전 「Labyrinth」(뉴질랜드 오클랜드), 개인전 「不二 Be In One」(가나포럼스페이스), 「구도자의 풍경 Seeker's Landscape」(인사아트센터) 등 국내외에서 사진전을 갖기도 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사회학, 뉴질랜드 UNITEC School of Design에서 현대사진학, 사회에서 人生을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