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평화를 위한 6.15의 해법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관장 박명림 교수)가 펴낸 ‘한반도 평화를 위한 6.15의 해법’은 2019년 2월 북미정상회담 하노이 노딜 이 후 조성된 한반도비핵평화외교의 교착상태를 타개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학문적 결과물이다. 한반도 평화는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으며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시아, 동아시아 지역의 안정과 평화에 결정적인 영 향을 준다. 그런 점에서 교착상태에 빠진 한반도비핵평화외교의 성공을 위한 전략 모색은 매우 긴요한 과제이다. 특히 남북관계 뿐만 아 니라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등 주요국들과의 외교도 중요하다.

한반도의 평화는 동북아 국가들의 화해와 평화 속에서 이뤄질 수 있다. 그만큼 현재 우리에게 냉철한 현실 분석과 국제적 외교역량은 한반도 평화의 길을 내딛기 위해서 절실하다. 보편적인 평화 원칙을 고수하면서도 첨예한 국가 간 갈등에서 실리외교를 펼쳐온 김대중 대통령의 노력은 한반도에서의 적극적 평화를 달성하기 위한 열정과 지혜의 산물이었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는 해법은, 평화 에 대한 믿음과 철학을 바탕으로 이해관계로 점철된 국제질서 속에서 능숙한 전략을 통해 상호 호혜와 공존의 길을 모색하는 것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6.15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 내 남북 간 화해와 교류 협력을 실천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주변국들의 참여를 이끌어, 동북아 평화에 기반한 한반도평화프로세스를 추진하였다. 매우 어려워지는 한반도 주변 정세의 급변 속에서도 중심과 균형을 잃 지 않고 평화를 추구해온 구심점으로서의 6.15의 정신과 해법을 되돌아보면서 한반도비핵평화외교의 성공을 위한 염원과 전략이 이 책에 담겨 있다.